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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교언영색(巧言令色) 뜻, 유래, 예문, 비슷한 사자성어

by 하루리쌤

우리는 때때로 달콤한 말과 좋은 표정에 속아 실망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진정성 없이 겉치레만 하는 사람들을 경계하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바로 '교언영색(巧言令色)'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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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교언영색의 뜻, 유래, 예문, 비슷한 사자성어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교언영색 뜻

'교언영색(巧言令色)'이란 '말을 교묘하게 꾸미고, 얼굴빛을 좋게 하여 남을 속인다'는 뜻입니다.

  • 巧(교묘할 교): 교묘하다
  • 言(말씀 언): 말
  • 令(좋을 령): 좋다
  • 色(빛 색): 얼굴빛

즉, 교언영색은 겉으로는 공손하고 달콤한 말을 하면서도 속마음은 전혀 그렇지 않은 이중적인 태도를 가리킵니다. 진심이 결여된 허위와 아첨을 경계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유래

교언영색은 『논어(論語)』학이편(學而篇)에 등장합니다. 공자는 "교언영색이 인(仁)이라면 드물다(巧言令色 鮮矣仁)"라고 말했습니다. 즉, 말을 꾸미고 표정만 좋은 사람은 진심 어린 덕을 갖추기 어렵다고 한 것입니다.
겉으로는 친절하고 부드럽지만, 속마음은 이기적이거나 진정성이 없는 사람들을 비판하며 진정한 인품은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에 달려있다는 점을 강조한 고사입니다.

 

예문

교언영색은 표면적인 친절이나 언변 뒤에 숨겨진 이기심과 허위성을 비판할 때 사용됩니다.

  • 상사 앞에서는 웃으며 아첨하고, 뒤에서는 험담을 하는 직원. 전형적인 교언영색이다.
  • 좋은 말만 늘어놓는다고 믿지 말라. 교언영색을 경계해야 한다.
  • 진정성 없는 미소와 아부는 결국 교언영색에 불과하다.
  • 정치인들의 달콤한 공약이 때로는 교언영색처럼 느껴진다.
  • 겉으로는 친절했지만 진심이 없던 그는 결국 교언영색임이 드러났다.

 

 

교언영색 유의어

교언영색과 뜻이 통하는 유의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구밀복검(口蜜腹劍) – 입은 꿀처럼 달콤하지만 속은 칼처럼 독함
  • 양두구육(羊頭狗肉) – 겉과 속이 다름
  • 면종복배(面從腹背) – 겉으로는 복종하면서 속으로는 반항함
  • 허언장담(虛言壯談) – 실속 없이 큰소리만 치는 것
  • 음덕양보(陰德陽報) –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착한 행위(긍정 의미, 대조됨)

특히, 구밀복검양두구육교언영색처럼 겉과 속이 다른 허위성과 위선을 경계하는 대표적인 사자성어입니다.

 

끝맺음

교언영색은 단순히 말을 잘하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진심 없는 언행이 결국 신뢰를 무너뜨린다는 경고입니다.

"아무리 달콤한 말도, 진심이 없다면 결국 들통나게 되어 있다." 오늘 하루, 진심이 담긴 말과 행동으로 사람들과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진정한 인간관계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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