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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망극지통(罔極之痛)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by 하루리쌤

망극지통(罔極之痛)은 부모를 여읜 슬픔이 한이 없다는 의미로,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슬픔을 표현하는 사자성어입니다.

 

망극지통

 

이번 글에서는 망극지통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에 대해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망극지통 뜻

망극지통은 부모의 죽음을 맞이한 자식이 겪는 극심한 고통과 슬픔을 뜻합니다. ‘끝이 없을 정도로 깊고 크다’는 의미로, 유교 문화권에서 가장 큰 슬픔의 상태를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 罔(없을 망): 없다, 끝이 없다
  • 極(극할 극): 지극함, 끝
  • 之(갈 지): ~의
  • 痛(아플 통): 아픔, 슬픔

즉, 망극지통은 ‘끝이 없는 슬픔’이라는 뜻으로, 특히 부모를 여읜 자식의 심정을 나타내는 사자성어입니다.
망극지통은 조문사나 부고문 등에서 가장 자주 사용되는 문장으로, "망극지통에 잠 못 이루다", "망극지통을 금할 길이 없다"는 표현과 함께 사용됩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망극지통은 부모와의 이별뿐만 아니라, 회복이 어려운 깊은 상실감을 표현할 때 활용되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정중하게 담아내는 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유래

망극지통은 유교 경전인 『예기(禮記)』와 『효경(孝經)』 등의 내용에서 유래했습니다.
효(孝)를 중시하던 유교에서는 부모의 죽음을 자식이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으로 간주했고, 그 고통이 끝이 없다는 점에서 ‘罔極’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고대 문헌에서는 상중에 쓰는 문장이나 묘비문에 자주 등장하며, 자식의 슬픔이 깊고 진실됨을 예의와 도리로서 나타내는 문장 표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예문

  • 부친상을 당한 그는 망극지통을 겪으며 장례 내내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 오랜 병환 끝에 모친이 별세하자 온 가족이 망극지통에 빠졌다.
  • 갑작스러운 부모님의 별세는 누구에게나 망극지통일 수밖에 없다.
  • 장례식장에는 망극지통을 함께 나누려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 평소 효심이 깊었던 그는 어머님의 마지막을 망극지통 속에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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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극지통 유의어

  • 천붕지통(天崩之痛):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아픔, 임금이나 부모를 잃었을 때의 극심한 슬픔

 

끝맺음

망극지통은 단순한 슬픔을 넘어서, 인간이 감당하기 힘든 감정적 고통의 정점을 상징합니다.
특히, 부모를 여읜 슬픔을 겸손하고 조심스럽게 표현하는 전통적 방식으로, 현대의 장례문화나 애도 표현에서도 여전히 자주 사용됩니다.
우리는 슬픔을 온전히 표현할 수는 없지만, 망극지통이라는 말 안에 담긴 무게와 정중함을 이해하고 사용한다면, 그 자체로 예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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