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구과구(白駒過隙)는 흰 말이 문틈 사이로 스쳐 지나가는 것처럼, 세월이 매우 빠르게 지나감을 비유한 사자성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백구과구의 뜻, 유래, 예문, 비슷한 말에 대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백구과구 뜻
백구과구는 시간의 흐름이 얼마나 빠른지를 표현할 때 쓰이는 사자성어로, 삶의 덧없음과 인생의 무상함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 白(흰 백): 흰색
- 駒(망아지 구): 어린 말
- 過(지날 과): 지나가다
- 隙(틈 구): 틈새, 문틈
즉, 백구과구는 ‘흰 망아지가 문틈을 스쳐 지나간다’는 뜻으로, 인생이나 시간이 눈 깜짝할 새 지나간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백구과구는 흔히 나이 들거나 인생의 전환점에서 세월의 빠름과 덧없음을 실감할 때 쓰이며, 시문(詩文)이나 조문(弔文)에서도 많이 인용됩니다.
유래
백구과구는 『장자(莊子)』 「지북유편(知北遊篇)」에서 유래한 고사성어입니다.
장자는 “인생은 백구과구와 같다(人生若白駒之過隙)”며, 사람의 삶이 문틈을 지나가는 흰 말처럼 찰나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백구과구는 인간 존재의 유한성, 그리고 시간의 속절없음을 철학적으로 성찰한 대표적인 표현으로 지금까지 전해집니다.
예문
-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그는 백구과구 같은 세월을 실감했다.
- 인생이란 결국 백구과구, 순간을 소중히 살아야 한다.
- 부모님 얼굴에 깊어진 주름을 보며 백구과구라는 말을 떠올렸다.
- 눈앞의 기회도 백구과구처럼 사라질 수 있다.
- 지나간 청춘을 돌아보니 모든 게 백구과구였다.
백구과구 비슷한 말
- 구극(駒隙): 망아지가 틈을 지나가는 듯한 찰나의 시간
- 광음여전(光陰如箭): 세월이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감
- 일장춘몽(一場春夢): 한바탕의 봄날 꿈, 덧없는 인생
끝맺음
백구과구는 단순히 시간이 빠르다는 사실을 넘어, 삶의 덧없음과 현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경구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멈춰 서서,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의미를 되새겨야 할 때 우리는 백구과구를 떠올리게 됩니다.
과거에 머무르기보다,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오늘을 충실히 살아가는 삶의 태도가 백구과구 같은 세월 속에서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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