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일비재(非一非再)'는 한두 번이 아니라 매우 자주 있다는 뜻으로, 어떤 일이 반복되거나 흔하게 발생할 때 사용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일비재(非一非再)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일비재 뜻
'비일비재(非一非再)'는 '한 번도 아니고(非一), 두 번도 아니다(非再)', 즉 수없이 자주 있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입니다.
- 非(아닐 비): 아니다
- 一(한 일): 한 번
- 再(두 재): 두 번
비일비재는 같은 일이 반복되거나, 드문 일이 아닌 매우 흔한 상황을 강조할 때 사용되며, 부정적 맥락뿐 아니라 일상적인 반복을 나타낼 때에도 쓰입니다.
유래
비일비재는 중국 고전 문헌 『사기(史記)』, 『한서(漢書)』 등 다양한 역사 기록에서 "非一而再, 非再而三(한두 번이 아니라 여러 번)"이라는 표현으로 자주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사기 · 항우본기』에서는,
“非一而再行兇, 甚矣其無人心也.”
(한두 번이 아니라 수차례 흉행을 저질렀으니, 참으로 인심이 없다.)
이처럼 비일비재는 고대 문헌 속에서 빈번하게 등장한 표현이며, 현재는 완전한 사자성어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예문
비일비재는 자주 일어나거나 되풀이되는 상황을 설명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 그는 회의에 지각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 반복적으로 자주 있음 - 고객 불만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 걸 보면, 서비스 개선이 시급하다.
→ 흔하게 일어나는 문제 - 실수는 누구에게나 있지만, 같은 실수를 비일비재하게 반복하면 책임이 따른다.
→ 자주 반복되는 부정적 행동
비일비재 반대말
비일비재의 반대 의미를 지닌 실제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천재일우(千載一遇): 천 년에 한 번 만날 수 있는 기회
→ 매우 드물게 일어남 - 희유지사(稀有之事): 매우 드문 일
→ 흔치 않은 사건
이 반대말들은 모두 자주 일어나지 않고, 매우 드물고 특별한 상황을 뜻합니다.
비일비재 유의어
비일비재와 유사한 의미의 표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다반사(茶飯事): 차 마시고 밥 먹듯 흔한 일
→ 일상적으로 자주 있는 일 - 누차(屢次): 여러 차례, 반복해서
→ 되풀이되는 행위 - 빈번(頻繁): 잦고 자주 있음
→ 반복적인 발생
이 유의어들은 모두 한두 번이 아니라 매우 자주 발생하거나 반복되는 상황을 표현합니다.
끝맺음
'비일비재(非一非再)'는 단순히 반복을 의미하는 것을 넘어, 반복 속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할 필요성을 알리는 말로도 사용됩니다.
특히, 어떤 일이 자주 발생한다는 건 그만큼 구조적인 원인이 있거나, 사람들이 쉽게 지나치고 있다는 뜻일지도 모릅니다. 일상 속에서 반복되는 일들, 그저 비일비재한 일로 넘기기보다, 그 안의 의미를 살펴보는 지혜를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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