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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과실상규(過失相規)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by 하루리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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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상규(過失相規)는 서로의 잘못을 바로잡아주는 진정한 우정의 자세를 의미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오늘은 과실상규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에 대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과실상규 뜻

과실상규(過失相規)는 서로의 잘못을 고쳐주며 바른 길로 인도한다는 의미를 지닌 사자성어입니다. 개인의 실수를 함께 반성하고 바로잡아줄 수 있는 진정한 친구나 동료 관계를 강조할 때 사용됩니다. 각 글자의 한자 풀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過(지날 과): 잘못, 실수
  • 失(잃을 실): 과오, 오류
  • 相(서로 상): 서로, 상호
  • 規(법 규): 법도, 규범, 바르게 하다

즉, ‘과실상규’는 서로의 잘못을 곱게 지적하고 함께 반성하며 교정하는 관계를 뜻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고 건설적인 피드백을 주고받는 관계에 비유되곤 합니다.

 

유래

‘과실상규’는 유교적 인간관계 사상에서 비롯된 개념으로, 고전 『예기(禮記)』의 학기(學記) 편에 나오는 문장 중 "과실상규(過失相規), 선망상권(善罔相欺)"라는 구절에서 유래합니다. 이 구절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잘못은 서로 바로잡아주고(過失相規), 선행은 속이지 않는다(善罔相欺).”
즉, 과실상규는 진정한 친구나 동료는 서로의 잘못을 지적하고 도와주며, 선한 행동에 있어서는 진심을 속이지 않는다는 교훈입니다.

 

예문

  • 두 사람은 오래된 친구로, 과실상규하며 서로의 성장을 도왔다.
    → 우정 속에서 서로의 부족함을 바로잡아주며 발전하는 관계를 나타낼 때 쓰입니다.
  • 과실상규가 되는 관계는 직장 내에서도 매우 귀하다.
    → 단순한 동료를 넘어 서로를 신뢰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관계를 설명할 때 사용됩니다.
  • 서로의 실수를 지적하기보단 묵인한다면, 과실상규는 불가능하다.
    → 진정한 우정을 위해선 적절한 충고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맥락입니다.

한자한자

 

과실상규 반대말

과실상규의 의미와 반대되는 성격을 지닌 사자성어는 면종복배(面從腹背)입니다.

  • 면종복배(面從腹背): 겉으로는 순종하는 척하지만 속으로는 따르지 않음을 뜻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이는 진심으로 충고하지 않고, 겉과 속이 다른 관계, 혹은 충언을 피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과실을 서로 바로잡는 관계와는 반대되는 인간관계의 예로 볼 수 있습니다.

 

과실상규 유의어

과실상규와 유사한 의미를 지닌 실제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금란지계(金蘭之契): 금과 난초처럼 귀하고 아름다운 친구 사이의 우정.
    서로 신뢰하며 좋은 말과 충고를 아끼지 않는 우정을 상징합니다.
  • 간담상조(肝膽相照): 간과 쓸개까지 서로 보여줄 정도로 진심을 나누는 우정을 뜻합니다.
    이는 과실상규처럼 허물없이 충고할 수 있는 사이를 나타냅니다.
  • 막역지우(莫逆之友): 거스름이 없는 친구, 즉 절대적인 믿음과 깊은 친밀함을 지닌 친구를 의미합니다.
    잘못을 지적해도 틀어지지 않는 돈독한 관계를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끝맺음

과실상규(過失相規)는 겉으로 보기에는 날카로운 비판일 수 있지만, 진정한 우정과 동료애를 지탱하는 데 꼭 필요한 솔직함과 신뢰를 상징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이러한 관계는 흔치 않기에 더욱 귀하며, 우리 모두 누군가의 ‘과실상규’가 되어 줄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