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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근묵자흑(近墨者黑)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by 하루리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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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묵자흑(近墨者黑)'은 나쁜 사람이나 나쁜 환경에 가까이하면 자신도 물들게 된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근묵자흑(近墨者黑)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근묵자흑 뜻

'근묵자흑(近墨者黑)'은 '먹을 가까이하면 검어진다', 즉 나쁜 사람을 가까이하면 자신도 모르게 그 영향을 받아 나빠진다는 의미입니다.

  • 近(가까울 근): 가까이하다
  • 墨(먹 묵): 먹, 먹물
  • 者(사람 자): ~한 사람
  • 黑(검을 흑): 검게 되다, 어두워지다

근묵자흑은 주변 환경이나 사람에 따라 성품과 행동이 달라질 수 있으니,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유래

근묵자흑은 중국의 『한비자(韓非子)설림(說林) 상편에서 유래했습니다.

본문에 따르면,

“近朱者赤 近墨者黑(근주자적 근묵자흑)”,
즉 **“붉은 것을 가까이하면 붉어지고, 먹을 가까이하면 검어진다”**는 문장이 등장하며,
이는 사람도 주변 환경이나 교우 관계에 따라 성품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고사입니다.

 

예문

근묵자흑은 주로 좋지 않은 사람이나 환경에 휩쓸려 나쁜 영향을 받을 때 쓰입니다.

  • 그는 처음엔 성실했지만, 그 무리와 어울리더니 근묵자흑이라는 말처럼 변해버렸다.
    → 주변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성향이 바뀐 경우
  • 아이의 친구를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근묵자흑이라는 말처럼 친구 따라 성격도 달라진다.
    → 교우 관계가 성품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
  • 직장 내 부정적 분위기 속에 오래 있다 보면 누구라도 근묵자흑이 되기 쉽다.
    → 환경이 사람을 바꾸는 힘을 설명

 

한자한자

 

근묵자흑 반대말

근묵자흑의 반대 의미를 가진 실제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근주자적(近朱者赤): 붉은 것을 가까이하면 붉어진다
    → 좋은 사람이나 환경에 가까이하면 스스로도 좋아진다는 뜻
    (※ 실제로 근묵자흑과 짝을 이루는 고사)
  • 교우이신(交友以信): 믿음을 바탕으로 친구를 사귐
    → 올바른 사람과의 관계 맺기를 강조
  • 정문입설(淨門入雪): 맑은 문으로 눈이 들어오듯 깨끗한 영향
    → 긍정적인 환경이나 인연이 가져오는 순화의 힘

이처럼 반대말은 좋은 사람, 건강한 환경과 가까이함으로써 자신도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강조합니다.

 

근묵자흑 유의어

근묵자흑과 유사한 의미를 가진 실제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유유상종(類類相從): 같은 무리끼리 서로 어울림
    → 성향이 비슷한 사람끼리 함께 모이고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뜻
  • 삼인성호(三人成虎): 거짓말도 여러 번 들으면 진실처럼 여겨짐
    → 반복되거나 주변의 영향으로 판단이 흐려질 수 있다는 의미에서 유사
  • 마중지봉(麻中之蓬): 삼밭 속의 쑥은 저절로 곧아진다
    → 좋은 환경에 있으면 나쁜 것도 자연히 좋아짐
    근묵자흑과 뜻은 유사하나, 긍정적 환경에 초점

이 사자성어들은 모두 사람이나 환경이 개인의 성향이나 행실에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강조합니다.

 

끝맺음

'근묵자흑(近墨者黑)'은 단순한 격언이 아니라, 우리가 누구와 함께하고 어떤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지가 삶의 방향과 성품을 좌우한다는 강력한 경고입니다.

주변을 바꾸는 것이 어려울 때는, 적어도 나를 지킬 수 있는 거리감과 경계심이 필요합니다. 오늘 당신 곁에 있는 사람들은 어떤 색을 지니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