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토중래(捲土重來)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권토중래(捲土重來)'는 한 번의 패배에 굴하지 않고 다시 힘을 모아 되돌아와 도전한다는 뜻의 사자성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권토중래(捲土重來)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권토중래 뜻

'권토중래(捲土重來)'는 '일으킨 먼지를 되감아 다시 돌아오다', 즉 한 번 실패했더라도 다시 힘을 길러 돌아와 재도전함을 뜻하는 사자성어입니다.

• 捲(거둘 권): 말아 올리다, 휘몰아치다
• 土(흙 토): 땅, 먼지
• 重(다시 중): 다시
• 來(올 래): 오다

즉, 권토중래는 전쟁이나 시합 등에서 한 번 패배한 사람이 실력을 다져 다시 돌아오는 상황을 표현하며, 재기·역전·재도전의 의미로 자주 사용됩니다.

 

유래

권토중래는 중국 당나라 시인 두목(杜牧)의 시 『제금릉회고(金陵懷古)』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시의 원문 중

"권토중래未可知(권토중래미가지)"
라는 구절은, "그가 다시 먼지를 일으키며 돌아올지 알 수 없다"는 뜻으로, 한 번 패한 사람도 언젠가는 다시 기세를 몰아 돌아올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시는 초나라 항우(項羽)의 최후를 애도하며, 그의 패배가 끝이 아닐 수 있다는 여운을 남긴 고전 시구입니다.

 

예문

권토중래는 실패 이후 재도전하거나 다시 나타난 강자에게 쓰이는 표현입니다.

• 작년 선거에서 낙선했지만, 그는 준비를 거쳐 다음 해 권토중래에 성공했다.
  → 한 번의 실패 후 재도전해 성과를 이룬 사례
• 그 기업은 한때 파산 위기였으나, 신기술 개발로 권토중래에 성공하며 업계 1위를 탈환했다.
  → 경영 위기 후 화려하게 재기한 경우
• 그는 고배를 마셨지만 권토중래를 다짐하며 묵묵히 실력을 쌓고 있다.
  → 실패 이후 재도전을 준비하는 의지 표현

 

 

권토중래 반대말

권토중래의 반대 의미를 가진 실제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자포자기(自暴自棄): 스스로를 포기하고 체념함
  → 실패를 반복하거나 극복하려는 의지가 없는 상태
• 일패도지(一敗塗地): 한 번의 패배로 완전히 망함
  → 패배 후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몰락하는 상황
• 중도포기(中途抛棄): 하던 일을 중간에 그만둠
  → 도중에 의지를 잃고 포기하는 태도

이러한 반대말들은 모두 재도전이 아닌 포기·좌절·의지 상실을 상징합니다.

 

권토중래 유의어

권토중래와 비슷한 의미의 실제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와신상담(臥薪嘗膽): 원한을 갚기 위해 고통을 참으며 실력을 기름
  → 치욕을 딛고 복수나 성공을 위해 재도전하는 의미
• 설욕전(雪辱戰): 수치를 씻기 위한 재도전
  → 패배를 설욕하기 위한 경기나 행동
• 불요불굴(不撓不屈): 꺾이지 않고 굴복하지 않음
  → 역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티며 다시 일어서는 정신

이처럼 유의어들은 모두 실패를 이겨내고 재기하거나, 끈기 있게 다시 도전하는 의미를 공유합니다.

 

끝맺음

'권토중래(捲土重來)'는 단순한 재도전을 넘어, 실패를 발판 삼아 더 강하게 돌아오는 의지와 준비의 상징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실패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이후 다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당신의 인생도 지금은 권토중래의 시기일 수 있습니다. 기회를 두려워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