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지소조(罔知所措)는 ‘어찌해야 할지 몰라 갈피를 잡지 못한다’는 뜻으로, 뜻밖의 상황이나 갑작스러운 충격에 얼어붙어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는 상태를 묘사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오늘은 망지소조(罔知所措)의 뜻, 유래, 예문, 비슷한 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망지소조 뜻
- 罔(그물 망/없을 망): 없다, 모르다
- 知(알 지): 알다
- 所(바 소): ~할 곳, 대상
- 措(둘 조): 두다, 처신하다, 대처하다
‘망지소조(罔知所措)’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거나 아예 멈춰버리는 상태를 의미하며, 극도의 당황, 공포, 충격 등으로 이성적 판단이 마비된 모습을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유래
망지소조(罔知所措)는 중국 한대(漢代) 문헌 및 유가 경전들에서 등장하는 표현으로, 갑작스러운 상황에 빠진 사람이 너무 놀라거나 혼란스러워 도무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를 묘사하기 위해 사용된 말입니다.
오늘날까지도 망지소조는 예기치 못한 충격이나 긴박한 위기 상황에서 대처 능력을 상실한 상태를 나타내는 말로 통용됩니다.
예문
망지소조(罔知所措)의 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에 그는 망지소조의 상태로 사무실에 멍하니 앉아 있었다.
- 불이 번지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은 망지소조하여 도망치지도 못했다.
- 큰 사고 소식을 듣고 그녀는 당황한 나머지 망지소조한 표정으로 전화를 붙잡고 있었다.
이처럼 망지소조는 충격이나 위기 앞에서 어찌할 바를 몰라 아무 대응도 못하는 상황을 묘사할 때 적절한 표현입니다.
망지소조 비슷한 말
- 망조(罔措): 어떻게 할 줄을 몰라 우왕좌왕함
- 방황실조(彷徨失措): 갈팡질팡하며 방향을 잃고 어찌할 바를 모름
이 유의어들은 모두 심리적 충격이나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처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거나 멍해진 상태를 묘사하는 표현으로, 망지소조와 함께 쓰면 위기 상황에서의 무기력과 혼란의 크기를 강조할 수 있습니다.
끝맺음
망지소조(罔知所措)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판단이 서지 않는 극한의 당황 상태를 표현하는 사자성어입니다.
망지소조는 단순히 당황했다는 뜻을 넘어서, 정신적 공황에 가까운 수준의 무대응 상태를 묘사할 때 매우 효과적인 표현입니다. 예측 불가능한 시대일수록, 망지소조하지 않도록 평소의 대비와 멘탈 관리가 필요하다는 교훈도 함께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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