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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견강부회(牽强附會)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by 하루리쌤

토론이나 회의, 또는 일상 대화에서 누군가의 말이 어딘가 모르게 ‘말이 되지 않는 것 같지만 억지로 끼워 맞춘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이렇게 말하곤 하죠. "그건 너무 억지 아닌가요?"

이처럼 논리적이지 않은 주장을 억지로 끌어다 붙이는 상황을 표현할 수 있는 말이 바로바로 사자성어 '견강부회(牽强附會)'입니다. 오늘은 이 표현의 정확한 의미, 유래, 예문, 그리고 유의어와 반대말까지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썸네일

 

이번 글에서는 견강부회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비슷한 사자성어를 소개하겠습니다.

 

견강부회 뜻

'견강부회(牽强附會)'는 '이치에 맞지 않거나 관련 없는 사실을 억지로 끌어다 붙여 자기주장을 합리화하는 것'을 뜻합니다.

  • 牽(끌 견): 끌다
  • 强(강할 강): 억지로
  • 附(붙을 부): 붙이다
  • 會(모일 회): 모으다, 연결하다

즉, 견강부회는 어떤 주장을 정당화하거나 논리를 세우기 위해 억지로 관련 없는 자료나 상황을 끌어다 붙여 조합하는 궤변의 방식을 말합니다.

견강부회는 주로 정치, 언론, SNS 논쟁, 변명, 자기 합리화 등에서 자주 등장하며, 논리적 설득이 아닌 감정적 궤변을 지적하거나 비판할 때 사용됩니다.

 

유래

견강부회는 고대 중국의 유학자들이 자신의 해석을 정당화하기 위해 경전을 억지로 끼워 맞추는 방식을 비판하기 위해 사용한 말에서 유래했습니다.

특히, 한나라 시기 경학자들 사이에서, 경전 해석을 자의적으로 하여 기존 학설에 끼워 맞추는 것을 견강부회라 하여 비판했습니다.

그 후 이 표현은 일반적인 논리 전개나 주장 방식에서도 사용되며 '무리한 해석', '비논리적 접근'이라는 부정적인 의미로 확장되었습니다.

 

예문

견강부회는 설득력이 부족한 주장을 억지로 꾸미거나, 사실과 동떨어진 내용을 논리에 끼워 맞추는 방식을 지적할 때 매우 유용하게 쓰입니다.

  • 그건 완전히 견강부회식 해석이야. 말도 안 되는 걸 끼워 맞추지 마.
  • 그의 설명은 상황과 아무 상관없는 데이터를 가져다 붙인 전형적인 견강부회였다.
  • 논리는 논리고, 감정은 감정이지. 그걸 견강부회로 묶는 건 설득이 아니라 강요야.

한자한자

 

견강부회 반대말

견강부회의 반대말은 객관적이고 타당한 근거를 바탕으로 한 논리적 전개를 뜻합니다. 아래 사자성어가 반대 의미에 가깝습니다.

  • 정론직필(正論直筆) – 바른 이론을 곧게 쓰는 자세

이러한 표현은 사실과 논리, 객관성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주장이나 설명을 강조할 때 사용됩니다.

 

견강부회 유의어

견강부회와 유사한 의미를 가진 사자성어 및 관용 표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전인수(我田引水) –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행태를 꼬집는 말
  • 억지논리(抑止論理) – 논리적이지 않음에도 강제로 주장함
  • 곡학아세(曲學阿世) – 학문을 왜곡해 세속에 아부함
  • 지엽말절(枝葉末節) – 본질이 아닌 사소한 부분을 강조해 논점에서 벗어남
  • 문즉성명(聞卽聲明) – 들은 대로만 즉흥적으로 말하는 비논리적 태도

이 사자성어들은 모두 논리의 본질보다는 외형을 꾸미거나, 본질을 왜곡하는 논리 전개를 지적할 때 함께 사용됩니다.

 

끝맺음

견강부회는 진정성과 논리가 없는 껍데기뿐인 주장임을 지적하는 말입니다. 오늘날처럼 정보와 주장이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논리적으로 설득하고, 사실에 근거한 주장을 펼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 지금 내 말이 ‘견강부회’는 아닐까?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진짜 설득력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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