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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겸양지사(謙讓之詞)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by 하루리쌤

칭찬을 받았을 때, "아닙니다. 저는 아직 멀었습니다." 성과를 인정받았을 때, "주변 분들이 도와주셔서 가능했어요." 이처럼 자신을 드러내기보다는 낮추며 남을 높이는 말, 이것을 한 마디로 표현하는 사자성어가 바로 '겸양지사(謙讓之詞)'입니다.

오늘날 사회에서는 자기 표현이 중요한 만큼, 때에 맞는 겸손함과 절제 있는 말투는 여전히 매너의 기본으로 여겨지고 있죠.

 

썸네일

 

이 글에서는 겸양지사의 의미, 유래, 활용법, 반대말, 유의어까지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겸양지사 뜻

'겸양지사(謙讓之詞)'는 '겸손하고 양보하는 말'이라는 뜻의 사자성어입니다.

  • 謙(겸손할 겸): 자신을 낮춤
  • 讓(사양할 양): 양보하고 사양함
  • 之(~의 지)
  • 詞(말 사): 말

즉, 겸양지사는 상대방의 칭찬이나 호의에 대해 스스로를 낮추며 겸손하게 표현하는 말투를 의미합니다. 한국어의 정중한 문화, 특히 윗사람과의 대화나 공식 석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말의 형태입니다.

예를 들어, "감사합니다만 저는 아직 부족합니다.",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표현들이 바로 겸양지사에 해당합니다.

 

유래

겸양지사는 중국과 한국의 유교문화에서 발전한 표현 양식입니다. 유교에서는 겸손을 군자의 미덕 중 하나로 여겼으며, 공자와 맹자 역시 지나친 자랑보다는 겸허한 태도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동양 사회에서는 '겸양은 미덕'이라는 인식이 깊게 뿌리내려 자신을 낮추고 타인을 높이는 언어 습관이 일상화되었습니다. 따라서 겸양지사는 단순한 언어 표현을 넘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조화를 지키는 윤리이자 예절로 작용해왔습니다.

 

예문

겸양지사는 사회적 예의와 성숙한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으로 공적인 자리, 상사와의 대화, 인터뷰, 수상 소감 등 다양한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됩니다.

  • 그의 말투에는 겸양지사가 자연스럽게 배어 있어 듣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진다.
  • 상대방의 칭찬에 '아닙니다, 아직 멀었습니다'라고 답한 그의 대답은 전형적인 겸양지사였다.
  • 겸양지사를 잘 구사하는 사람은 말 한마디로도 상대에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다.
  • 그녀는 언제나 겸양지사로 대답해 스스로를 드러내기보단 주변 사람들을 먼저 빛내준다.
  • 면접에서 지나친 겸양지사가 오히려 자신감을 낮춰 보일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 수상 소감에서 팀원들에게 공을 돌리는 겸양지사는 진심이 느껴져 더욱 감동을 줬다.
  • 겸양지사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자, 말의 품격을 높이는 표현 방식이다.
  • 그의 말에서 느껴지는 겸양지사는 단순한 겸손이 아니라 진정성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 겸양지사가 몸에 밴 사람은 어떤 자리에서도 존중받게 마련이다.
  • 자기 PR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겸양지사가 더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한다.

한자한자

 

겸양지사 반대말

겸양지사의 반대말은 자신을 드러내고 과도하게 자랑하거나, 남을 낮추는 언행입니다. 다음과 같은 사자성어가 겸양지사와 대조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 자화자찬(自畫自讚) – 스스로를 그려놓고 스스로 칭찬함
  • 교만자대(驕慢自大) – 교만하고 거만하며 잘난 체하는 태도
  • 거만불손(倨慢不遜) – 오만하고 무례한 태도
  • 능소능대(能小能大) – 일을 자기 뜻대로 마음대로 조절하는 오만함

이런 표현들은 겸양지사와는 달리 타인의 시선과 감정을 고려하지 않은 자기중심적 표현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말들입니다.

 

겸양지사 유의어

겸양지사와 비슷한 의미를 갖는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겸손지덕(謙遜之德) – 겸손은 덕이다
  • 허심탄회(虛心坦懷) – 마음을 비우고 겸허하게 말함
  • 양보미덕(讓步美德) – 양보는 미덕
  • 과유불급(過猶不及) –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겸손을 강조할 때 인용 가능)

이러한 표현은 모두 자기 절제, 타인 존중, 겸허함의 가치를 언어로 드러내는 데 적절한 표현들입니다.

 

끝맺음

겸양지사란 상대방에 대한 존중, 사회적 조화, 성숙한 의사소통의 핵심이죠. 오늘날처럼 자기표현이 강조되는 시대에도 진심이 담긴 겸양의 말 한마디는 사람의 품격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줍니다.
진짜 능력자는 조용히 행동으로 보여주고, 진짜 겸손한 사람은 말을 줄입니다. 그 시작은 겸양지사에서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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