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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근하신년(謹賀新年)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by 하루리쌤

해가 바뀌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근하신년'. 이 네 글자는 예의와 격식을 갖춘 새해 인사말로, 지금도 명절 카드, 회사 인사말, 신년 다짐 등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하지만, 막상 이 말의 뜻이나 유래, 정확한 쓰임을 설명하려면 막막한 분들도 많죠. 

 

썸네일

 

오늘은 근하신년의 정확한 뜻, 유래, 예문, 반대말, 비슷한 사자성어까지 하나하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근하신년 뜻

'근하신년(謹賀新年)'은 '삼가 새해를 축하드립니다'라는 의미의 사자성어 인사말입니다.

  • 謹(삼갈 근): 조심스럽고 정중하게
  • 賀(하례할 하): 축하하다
  • 新(새 신): 새롭다
  • 年(해 년): 해, 연도

즉, 근하신년은 "정중하게 새해를 맞이하여 축하드립니다"라는 의미로, 공손하면서도 예의 바른 새해 인사말로 사용됩니다. 특히, 근하신년은 직장 상사나 거래처, 어르신 등 격식 있는 대상에게 신년 인사를 드릴 때 많이 쓰는 표현입니다.

 

유래

근하신년은 동아시아 전통의 한자 인사말 문화에서 유래합니다. 특히, 중국과 일본,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새해가 되면 상대방의 건강과 번영을 기원하는 정중한 표현을 썼습니다.

이 중 근(謹) 자는 '삼가다', '조심하다'는 의미로, 정중하고 예의 바른 마음가짐을 나타내며, '賀新年(새해를 축하하다)'라는 직설적인 말과 결합하여 격식을 갖춘 문장으로 발전한 것입니다.

조선시대에도 신년 인사를 위한 편지나 사신 문서에 '근하신년' 혹은 그와 유사한 표현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이러한 전통은 현대에 이르러 명절 카드, 캘리그라피, 신년 다이어리 문구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문

  • 근하신년, 새해에도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근하신년. 올 한 해도 함께 성장하는 해가 되길 바랍니다.
  • 카드에 근하신년이라는 문구를 적으니 마음이 단정해졌어요.
  • 거래처에 보낼 신년 인사 메일, 맨 앞에 근하신년을 넣었습니다.
  • 아이들에겐 생소하지만, '근하신년'이라는 말엔 정중한 마음이 담겨 있죠.

이처럼 근하신년은 공식적인 문서나 격식 있는 메시지에 적합한 표현으로, 누구에게나 예의와 품격을 갖춰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을 전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한자한자

 

근하신년 반대말

근하신년은 기본적으로 긍정적이고 기원적인 인사 표현입니다. 따라서 명확한 반대 사자성어는 존재하지 않지만, 조의를 전하는 표현(근조, 애도 등)이나 상실의 감정을 담은 말이 의미상 반대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표현은 반대 개념의 분위기를 나타냅니다.

  • 근조(謹弔) –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 애도(哀悼) – 슬픔을 표현하다
  • 상중(喪中) – 상을 당한 상태
  • 비통지심(悲痛之心) – 슬픔과 아픔의 마음

이처럼, 근하신년이 축복과 기쁨을 표현한다면, 그 반대는 슬픔과 조의를 전하는 표현들이 될 수 있습니다.

 

근하신년 유의어

근하신년과 의미가 비슷하거나 함께 쓰일 수 있는 사자성어 및 고사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만사형통(萬事亨通) –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 풀리기를
  • 건양다경(建陽多慶) – 밝은 새해에 경사가 많기를
  • 부귀영달(富貴榮達) – 부와 명예를 얻어 크게 발전하기를
  • 근하단배(謹賀端拜) – 예를 갖춰 인사드립니다

이 표현들은 근하신년과 함께 사용하거나 문장을 다양하게 꾸미는 데 도움이 되는 고급 표현들입니다.

 

끝맺음

근하신년은 단순한 네 글자의 인사말이 아닙니다. 정중함과 배려, 상대에 대한 존중을 담은 우리 전통의 품격 있는 새해 인사입니다.

요즘은 다소 낯선 표현일 수 있지만, 이 말 한마디에 담긴 예절과 따뜻함은 오히려 오늘날 더 필요한 메시지일지 모릅니다. "근하신년. 삼가 새해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