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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유유상종(類類相從)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by 하루리쌤

"결국 비슷한 사람끼리 어울리게 돼." 이런 말을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성향이나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모이는 현상은 사람 사이의 본능적인 연결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 현상을 간결하게 표현하는 사자성어가 바로 '유유상종(類類相從)'입니다. 

 

썸네일

 

오늘은 유유상종의 정확한 뜻, 유래, 예문, 반대말, 비슷한 사자성어까지 하나하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유유상종 뜻

'유유상종(類類相從)'은 '비슷한 부류끼리 서로 따르고 모인다'는 뜻의 사자성어입니다.

  • 類(무리 류): 같은 종류, 비슷한 무리
  • 相(서로 상): 서로
  • 從(좇을 종): 따른다, 함께하다

즉, 유유상종은 성향, 가치관, 취향이 유사한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함께 어울리게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유상종이다"라는 표현은 긍정적인 맥락에서는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부정적인 맥락에서는 '문제 있는 사람들이 함께 몰려다니는 현상'을 지적할 때 쓰이기도 합니다.

 

유래

유유상종은 고대 유교 경전과 철학에서 유래된 말로, 특정한 고사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지만 공자와 맹자 등의 사상 속에서 '같은 부류끼리 어울린다'는 개념이 자주 등장합니다.

논어(論語)》에서는 "군자는 군자와, 소인은 소인과 논다"는 구절이 있고, 맹자》에서도 "사람은 자신과 유사한 자를 따르게 되어 있다"는 내용을 통해 유유상종의 의미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습니다.

이처럼 유유상종은 인간관계의 선택, 사회적 분류, 유대 형성의 원리를 설명하는 표현으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습니다.

 

예문

  • 걔네 다 문제 많더니 결국 유유상종이네.
  • 성실한 사람은 성실한 친구를 만나더라고. 역시 유유상종이야.
  • 창의적인 사람들은 서로 끌리는 게 있나 봐.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딱이야.
  • 정치권에서도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실감 나는 경우가 많죠.
  • 좋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 옆에는 늘 비슷한 파장이 따라요. 유유상종이죠.

이처럼 유유상종은 일상생활부터 뉴스, 문화,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무의식적으로 사람은 자신과 닮은 사람에게 끌린다는 심리를 표현합니다.

 

한자한자

 

유유상종 반대말

유유상종의 반대 의미는 다른 부류끼리 어울리지 못하거나 함께할 수 없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반대 사자성어로는 다음이 있습니다.

  • 수어지교(水魚之交): (의역으로는) 서로 너무 달라서 어울리기 어렵다는 의미와 반대로도 쓰이지만, 매우 가까운 사이를 뜻하는 경우도 있어 맥락에 따라 다릅니다.
  • 양상군자(梁上君子): 평범한 사람들과는 어울리지 않는 ‘도둑’을 비유
  • 동상이몽(同床異夢): 겉으론 함께 있어도 마음은 다른 상태
  • 격세지감(隔世之感): 세대나 가치관의 차이로 공감하지 못함

이러한 표현은 유유상종이 말하는 '자연스러운 연결'과는 달리, 서로 어긋나는 인간관계를 보여줍니다.

 

유유상종 유의어

유유상종과 유사한 의미를 지닌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초록동색(草綠同色) – 풀빛과 녹색은 본디 같은 색, 즉 끼리끼리 모인다는 뜻
  • 견물생심(見物生心) – 관심 있는 대상에게 자연스레 마음이 가는 현상
  • 비익연리(比翼連理) – 마음이 통하는 관계 (특히, 부부간 또는 친한 사이)
  • 물아일체(物我一體) – 나와 대상이 하나가 되는 경지
  • 삼인성호(三人成虎) – 유사한 사람들이 모이면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됨

이러한 표현은 심리적, 관계적 끌림과 유대감을 설명하며, 유유상종의 개념을 확장하거나 보완하는 데 자주 활용됩니다.

 

끝맺음

유유상종은 단순히 ‘비슷한 사람들끼리 논다’는 말이 아닙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과 함께하는지가 결국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말해주는 삶의 철학입니다.

"당신이 어울리는 다섯 사람의 평균이 당신이다." 좋은 사람, 긍정적인 사람, 성장하는 사람들과 함께한다면 당신도 자연스럽게 유유상종의 법칙에 따라 변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