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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마부작침(磨斧作針)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by 하루리쌤

"나에게는 재능이 없으니 그만둘까?", "이걸 끝낼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 때,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말해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바로 '마부작침(磨斧作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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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작침은 단순한 끈기를 말하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조차, 꾸준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부작침 뜻, 유래, 예문, 반대말, 비슷한 사자성어를 소개하겠습니다.

 

마부작침 뜻

'마부작침(磨斧作針)'은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는 뜻의 사자성어입니다.

  • 磨(갈 마)
  • 斧(도끼 부)
  • 作(지을 작)
  • 針(바늘 침)

즉, 마부작침은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끈기 있게 노력하면 결국 이루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마부작침은 특히 인내심, 꾸준함, 불굴의 의지, 노력의 가치를 상징하는 고사성어로 널리 사용됩니다.

 

유래

마부작침은 중국 당나라 때 시인 '이백(李白)'의 일화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백은 젊은 시절 학문에 뜻을 품었지만 중도에 그만두고 산속을 떠돌며 놀았습니다. 그러던 중 한 할머니가 큰 쇠도끼를 갈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왜 도끼를 가세요?”
“바늘을 만들려 한다오.”

도끼처럼 큰 쇠를 바늘처럼 얇게 만들 수 있다는 말에 이백은 큰 충격을 받고, 그 후 공부에 전념하여 훌륭한 시인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고사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예문

  • 매일 조금씩 공부했더니 마침내 합격했다. 정말 마부작침의 결과다.
  • 운동도 마찬가지야. 하루에 10분씩 꾸준히 하면 마부작침이 가능하다고.
  • 그는 학벌도 경험도 없었지만, 마부작침의 끈기로 성공한 사람이다.
  • 도저히 끝날 것 같지 않던 프로젝트도 결국 완성됐다. 마부작침 정신 덕분이다.
  •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나는 마부작침이라는 말을 떠올린다.

이처럼 마부작침은 오랜 시간 묵묵히 반복하며 성취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문장입니다.

 

 

마부작침 반대말

마부작침의 반대 개념은 다음과 같은 사자성어들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작심삼일(作心三日) – 결심은 했지만 오래가지 못함
  • 반신반의(半信半疑) – 자기 일에 대한 확신 없이 우유부단함
  • 용두사미(龍頭蛇尾) – 시작은 거창하나 끝이 초라함
  • 일희일비(日喜日悲) – 감정 기복이 심해 일관성이 없음

이러한 표현들은 끈기 부족, 조급증, 인내심 결여를 의미하며 마부작침이 강조하는 '묵묵한 반복'과는 정반대에 있는 개념입니다.

 

마부작침 유의어

  • 우공이산(愚公移山) –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
  • 발분망식(發憤忘食) – 일을 이루려는 열의로 밥조차 잊는다
  • 수적천석(水滴穿石) –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
  • 십벌지목(十伐之木) –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이들 표현은 모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실천하며 목표를 달성하려는 자세를 강조할 때 활용됩니다.

 

끝맺음

마부작침은 단순히 인내심을 강조하는 말이 아닙니다. 도끼 같은 무거운 장애물도 끊임없이 갈면 바늘처럼 정밀하게 바뀔 수 있다는 실천의 철학입니다.

"오늘의 작은 실천이, 내일의 바늘이 된다." 누구나 도끼를 가지고 시작하지만, 끝까지 가는 사람만이 바늘을 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