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란지계(金蘭之契)'는 쇠처럼 단단하고 난초처럼 향기로운, 매우 깊고 아름다운 우정을 뜻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금란지계(金蘭之契)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금란지계 뜻
'금란지계(金蘭之契)'는 '쇠처럼 단단하고 난초처럼 향기로운 관계', 즉 의리를 지키며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는 친구 사이의 깊은 우정을 의미하는 사자성어입니다.
- 金(쇠 금): 단단함을 상징하는 금속
- 蘭(난초 란): 고귀한 향기를 내는 식물
- 之(갈 지): ~의
- 契(맺을 계): 맺다, 약속하다
금란지계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친구 사이의 우정을 표현할 때 자주 사용되며, 우정의 깊이와 순수함, 변치 않는 약속을 상징합니다.
유래
금란지계는 중국 고전 **『예기(禮記) · 단궁편(檀弓篇)』**에 등장하는 구절에서 유래했습니다.
해당 구절에
“交友之道 如金之堅 如蘭之香”
(벗과의 사귐은 쇠처럼 단단하고 난초처럼 향기로워야 한다)
라는 표현이 나오며, 이후 **진정한 우정은 금처럼 단단하고 난초처럼 고결해야 한다는 의미로 ‘금란지계’**라는 말이 정형화되었습니다.
예문
금란지계는 변치 않는 우정, 혹은 깊은 의리를 맺은 친구 사이를 표현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 고등학교 시절부터 이어진 두 사람의 우정은 단연 금란지계라 할 만하다.
→ 수십 년간 지속된 깊은 우정 - 전우처럼 고난을 함께한 친구는 금란지계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준다.
→ 함께 고생하며 쌓인 진한 의리 - 먼 타지에서도 서로를 챙겨주는 두 사람을 보며 사람들은 금란지계라는 말을 떠올렸다.
→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은 우정
금란지계 반대말
금란지계의 반대 의미를 가진 실제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배신망의(背信忘義): 신의를 저버리고 의리를 잊음
→ 믿음을 깨뜨리는 관계 - 교각살우(矯角殺牛): 결점을 고치려다 본질을 망침
→ 우정을 유지하지 못하고 본말을 잃는 경우 - 염량세태(炎凉世態): 형편에 따라 변하는 세속적 인간관계
→ 상황에 따라 바뀌는 가벼운 관계
이 반대말들은 모두 진정한 우정이 없는, 믿음과 의리가 결여된 인간관계를 뜻합니다.
금란지계 유의어
금란지계와 비슷한 의미의 실제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지란지교(芝蘭之交): 지초와 난초처럼 향기롭고 고상한 우정
→ 고결하고 순수한 친구 관계 - 단금지교(斷金之交): 마음이 맞아 쇠도 자를 만큼 강한 우정
→ 의리가 매우 깊은 사이 - 수어지교(水魚之交): 물과 물고기처럼 뗄 수 없는 관계
→ 떨어질 수 없는 절친한 관계
이 사자성어들은 모두 우정의 깊이, 순수함, 변치 않음을 강조하는 표현으로 금란지계와 뜻이 유사합니다.
끝맺음
'금란지계(金蘭之契)'는 단순한 친구가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서로를 지탱해주는 소중한 관계를 의미합니다.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은 금란지계라 부를 수 있는 인연인지 돌아보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진정한 친구란 말보다 행동으로, 이익보다 의리로 관계를 이어가는 사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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