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수지교(淡水之交)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담수지교(淡水之交)는 맑은 물처럼 담백한 우정이라는 뜻으로, 이해관계나 이익 없이 순수하게 맺어진 맑고 깨끗한 친구 사이를 의미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오늘은 담수지교(淡水之交)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담수지교 뜻

• 淡(맑을 담): 싱겁고 담백하다
• 水(물 수): 물, 맑은 물
• 之(갈 지): ~의
• 交(사귈 교): 교제, 우정

‘담수지교(淡水之交)’는 맑은 물처럼 깨끗하고 담백한 친구 관계를 비유한 말로, 사사로운 이익이나 목적 없이 진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맺어진 우정을 나타냅니다.

 

유래

담수지교(淡水之交)는 『장자(莊子) · 산목편(山木篇)』에서 유래한 표현입니다. 장자(莊子)는 진정한 우정에 대해 말하면서,

“군자의 교제는 담수지교요, 소인의 교제는 감탁지교(甘濁之交)라.”라고 하였습니다.
즉, 군자의 우정은 맑은 물처럼 담백하여 오래가고, 소인의 우정은 달콤하지만 탁해 쉽게 흐트러진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통해 우정은 진정성과 절제가 바탕이 되어야 오래 지속된다는 교훈을 전합니다.

예문

담수지교(淡水之交)의 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그는 어려울 때 곁을 지켜준 친구와 담수지교를 나누고 있다.
• 이해관계 없이 이어지는 담수지교야말로 진짜 우정이 아닐까.
•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담수지교를 맺은 친구들이 있어 든든하다.

이처럼 담수지교는 속되지 않고 오래 지속될 수 있는 깨끗한 우정을 묘사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담수지교 반대말

• 염량세태(炎凉世態): 권세가 있을 때는 따르나 몰락하면 외면함

염량세태는 세상 인심이 권세에 따라 따뜻해졌다가 차가워지는 것을 의미하여, 조건적인 관계의 허무함을 보여줍니다.

 

담수지교 유의어

• 지란지교(芝蘭之交): 지초와 난초 같은 고결한 우정
• 금란지교(金蘭之交): 쇠처럼 단단하고 난초처럼 향기로운 우정

이 유의어들은 모두 조건 없는 진정한 우정을 상징하며, 담수지교와 함께 사용하면 진실되고 고귀한 친구 관계의 가치를 더욱 강조할 수 있습니다.

 

끝맺음

담수지교(淡水之交)는 서로의 이익을 따지지 않고 오직 신뢰와 진정성으로 이어지는 맑고 깊은 우정을 상징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삶이 바빠질수록 진짜 친구의 의미가 흐려지기 쉬운 요즘, 담수지교는 인간관계의 본질을 되돌아보게 해주는 고전적 표현입니다. 조건 없는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진정한 우정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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