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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당랑거철(螳螂拒轍)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by 하루리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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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랑거철(螳螂拒轍)'은 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는다는 뜻으로, 자신의 처지를 모르고 강한 상대에게 덤비는 무모한 행동을 풍자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당랑거철(螳螂拒轍)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당랑거철 뜻

'당랑거철(螳螂拒轍)'은 '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는다', 즉 자신의 힘을 모르고 강한 상대에게 무모하게 맞서는 어리석은 행동을 의미하는 사자성어입니다.

  • 螳(사마귀 당): 사마귀
  • 螂(사마귀 랑): 사마귀
  • 拒(막을 거): 막다, 저항하다
  • 轍(수레바퀴 자국 철): 수레바퀴의 자국, 바퀴

당랑거철은 상대의 힘을 고려하지 않고 무모하게 덤비는 행동이나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판단을 풍자할 때 사용됩니다.

 

유래

당랑거철은 『후한서(後漢書)』와 『장자(莊子)』 등의 고전에서 유래합니다. 한 전설에 따르면, 사마귀 한 마리가 큰 수레가 달려오는 길목에 서서, 앞다리를 들고 수레바퀴를 막으려다 그대로 깔려 죽었다고 전해집니다.
이 일화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고려하지 않고 무모하게 맞서는 어리석음을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장자 · 외물편』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전합니다:

“사마귀가 도끼를 들고 자신보다 큰 대상을 가로막으니, 스스로 위태로움을 모른다.”

이처럼 당랑거철은 경솔하고 무모한 행동을 경계하는 교훈적 표현으로 쓰입니다.

 

예문

당랑거철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무모한 도전을 하는 상황을 묘사할 때 사용됩니다.

  • 대기업의 독점 시장에 단독으로 도전한 그의 행보는 당랑거철과 다름없었다.
    → 힘의 격차를 무시한 무모한 도전
  • 국제 분쟁에 제대로 된 외교 전략 없이 개입하는 건 당랑거철일 수 있다.
    → 국제 정세를 고려하지 않은 섣부른 행동
  • 아무런 준비 없이 시험에 응시한 건 당랑거철처럼 무모한 짓이었다.
    → 결과가 뻔한 무책임한 도전

 

한자한자

 

당랑거철 반대말

당랑거철의 반대 의미를 가진 실제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지피지기(知彼知己): 상대와 자신을 모두 아는 지혜로운 전략
    → 현실을 고려한 판단과 대응
  • 권모술수(權謀術數): 꾀와 전략을 통해 상황을 헤쳐나가는 능력
    → 무모함이 아닌 계산된 행동
  • 토사구팽(兎死狗烹): 필요할 때만 쓰고 제거하는 처세술
    → 현실에 철저히 맞춘 처신

이 반대말들은 현실을 직시하고 능동적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지혜로운 행동을 상징합니다.

 

당랑거철 유의어

당랑거철과 유사한 의미를 지닌 실제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당랑당거철(螳螂當拒轍): 사마귀가 앞에서 수레를 막는다
    → 당랑거철의 이형 표현으로 의미 동일
  • 당랑지부(螳螂之斧): 사마귀가 도끼를 들고 적을 막음
    → 역량과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행동을 풍자
  • 이란격석(以卵擊石): 달걀로 바위를 친다
    → 약자가 강자에게 무모하게 맞서는 어리석음

이 유의어들은 모두 힘의 차이를 고려하지 못한 무모한 도전을 상징합니다.

 

끝맺음

'당랑거철(螳螂拒轍)'은 작지만 강한 존재의 용기라고도 볼 수 있지만, 실제로는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무모한 선택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용기보다 중요한 것은 상황 판단과 전략, 우리는 언제든 '당랑'이 아닌 현명한 전략가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