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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마이동풍(馬耳東風)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by 하루리쌤

'마이동풍(馬耳東風)'은 남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고 흘려듣는 태도를 경계할 때 사용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조언을 무시하거나 충고를 흘려버리는 사람에게 자주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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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마이동풍(馬耳東風)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이동풍 뜻

'마이동풍(馬耳東風)'은 '말의 귀에 동풍이 스쳐간다'는 뜻으로, 남의 말을 전혀 마음에 두지 않고 흘려듣는 태도를 의미하는 사자성어입니다.

  • 馬(말 마): 말
  • 耳(귀 이): 귀
  • 東(동녘 동): 동쪽
  • 風(바람 풍): 바람

즉, 마이동풍은 말에게 동풍이 불어도 아무 느낌이 없는 것처럼, 아무리 좋은 말이나 충고라도 귀담아듣지 않고 흘려버리는 태도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유래

마이동풍은 중국 당나라 시인 이백(李白)의 시 「세한야사(歲寒夜思)」에서 유래한 고사성어입니다.

이 시에서 이백은 "남의 충언이 말의 귀에 동풍처럼 스쳐 지나간다"라고 표현하며, 권력자들이 충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무시하는 상황을 비판했습니다.
이후 마이동풍은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무관심하고 무반응한 태도를 꼬집는 말로 널리 쓰이게 되었습니다.

 

예문

마이동풍은 충고나 조언을 무시하는 태도를 비판하거나 설명할 때 쓰입니다. 아래는 활용 예와 해석입니다.

  • 부모님이 그렇게 걱정하며 조언해도 그는 늘 마이동풍이었다.
    → 충고를 전혀 듣지 않는 태도
  • 팀장의 지적에도 반응이 없던 그는 마치 마이동풍 같았다.
    → 업무적인 피드백도 무시하는 모습
  • 아무리 좋은 말을 해줘도 마이동풍이라면 소통은 불가능하다.
    → 말이 통하지 않고 변화 가능성이 없는 상황

한자한자

 

마이동풍 반대말

마이동풍의 반대 의미를 가진 실제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삼청태수(三聽太守): 세 번 듣는 태수
    → 말을 신중하게 여러 번 듣고 판단함
  • 가감지교(加監之敎): 덧붙여 보완한 가르침
    → 듣고 스스로 반성하거나 보완하는 태도

이러한 반대말은 충고나 조언을 적극적으로 듣고 수용하려는 자세를 강조합니다.

 

마이동풍 유의어

마이동풍과 유사한 의미의 실제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우이독경(牛耳讀經): 소 귀에 경 읽기
    → 아무리 좋은 말도 알아듣지 못함
  • 당랑거철(螳螂拒轍): 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는다
    → 무의미하고 부질없는 저항이나 행동
  • 연목구어(緣木求魚):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구함
    → 전혀 효과 없는 노력이나 말

이 사자성어들 역시 무관심, 무효과, 비이성적 반응을 상징하며, 마이동풍과 의미 맥락이 유사합니다.

 

끝맺음

마이동풍(馬耳東風)은 타인의 말을 무시하고 외면하는 태도를 꼬집는 말입니다. 특히,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는 태도가 신뢰와 관계의 기초가 됩니다.

혹시 누군가의 진심 어린 말도 ‘마이동풍’처럼 흘려보낸 적은 없으신가요? 지금이라도 마음을 열고 경청하는 자세를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