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두현령(猫頭懸鈴)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단다는 뜻으로, 말은 그럴듯하지만 실제로 실행하기 어려운 계획이나 제안을 비유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묘두현령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에 대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묘두현령 뜻
묘두현령은 누군가 고양이의 목에 방울을 달자고는 제안하지만, 정작 그것을 실행에 옮길 사람은 없다는 데서 유래된 말입니다.
겉보기에는 훌륭해 보이지만 현실성이 없고 실행력이 부족한 계획이나 주장을 비판할 때 사용됩니다.
- 猫(고양이 묘): 고양이
- 頭(머리 두): 머리, 목
- 懸(달 현): 매달다
- 鈴(방울 령): 작은 방울
즉, 묘두현령은 ‘고양이 머리에 방울을 단다’는 뜻으로, 실행이 어려운 탁상공론이나 실현 불가능한 아이디어를 풍자하는 표현입니다.
특히, 묘두현령은 회의나 정책 제안 등에서 실행 주체나 책임은 없고, 아이디어만 넘쳐나는 상황을 지적할 때 널리 사용됩니다.
유래
묘두현령은 중국 송나라 시기의 일화에서 유래하였으며, 이후 일본 전래 우화에서도 유명하게 전해졌습니다.
쥐들이 고양이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자는 아이디어를 내지만, 정작 방울을 달 용기를 낼 쥐는 아무도 없었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문제 인식과 해결책 제안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제 실행에는 책임과 용기가 따름을 경고하는 고사입니다.
예문
- 사무실에서 나온 모든 제안이 결국 묘두현령에 불과했다.
- 실천할 사람이 없는 정책은 결국 묘두현령으로 끝난다.
- 그의 말은 멋졌지만 실행 의지가 없어 묘두현령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 위기 대응 회의에서 실효성 없는 아이디어만 반복되며 묘두현령이 되었다.
- 조직 개편안이 나온 지 수개월이 지나도 묘두현령 상태다.
묘두현령 반대말
- 솔선수범(率先垂範): 남보다 앞장서서 본을 보임
묘두현령 유의어
- 탁상공론(卓上空論): 책상 위에서 하는 현실성 없는 이론
- 공리공론(空理空論): 실현성 없는 이론과 주장
- 공중누각(空中樓閣): 터 없이 허공에 세운 건물, 실현 불가능한 계획
끝맺음
묘두현령은 단지 실행력이 없는 아이디어를 풍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행동 없이 말만 앞서는 태도에 대한 경고이기도 합니다.
현실과 유리된 이상적 제안보다는, 작더라도 실행 가능한 대안이 더 의미 있습니다. 오늘 회의나 논의 자리에서 혹시 나 자신이 묘두현령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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