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지우(刎頸之友)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문경지우(刎頸之友)는 목이 잘리는 한이 있더라도 의리를 저버리지 않는 친구를 뜻하는 사자성어로, 목숨을 바쳐도 아깝지 않은 깊은 우정을 나타냅니다.

 

 

이번 글에서는 문경지우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에 대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문경지우 뜻

문경지우는 친구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버릴 수 있을 정도로 깊은 우정을 가진 벗을 말합니다.

• 刎(목 벨 문): 목을 베다
• 頸(목 경): 목
• 之(갈 지): ~의
• 友(벗 우): 친구

즉, 문경지우는 '목이 잘려도 아깝지 않을 정도의 친구'라는 뜻으로, 목숨보다 우정을 더 소중히 여기는 깊고 의리 있는 관계를 의미합니다.
문경지우는 주로 목숨을 걸고 신의를 지킨 고사 속 인물이나, 배신 없는 절친한 사이를 설명할 때 쓰입니다.

 

유래

문경지우는 『사기(史記)』 「염파·인상여 열전(廉頗藺相如列傳)」에 등장하는 고사에서 유래했습니다.
전국시대 조나라의 명장 염파(廉頗)와 재상 인상여(藺相如)는 처음에는 서로를 경계했지만, 인상여의 겸손한 처신과 조나라에 대한 충정을 본 염파가 감복하여 벗이 되었고,
이후 그들은 “목이 잘리는 한이 있어도 서로를 배반하지 않겠다”고 맹세하였습니다. 이 일화는 문경지교(刎頸之交) 또는 문경지우라는 표현으로 남아, 최고의 우정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예문

• 그는 평생 문경지우로 지낸 친구의 청을 거절하지 못했다.
• 어떤 상황에서도 등을 돌리지 않는 친구야말로 진정한 문경지우다.
• 생사의 갈림길에서도 서로를 배신하지 않은 그들은 문경지우라 불릴 만하다.
• 수십 년간 함께한 우리는 서로의 목숨을 지킬 수 있는 문경지우가 되었다.
• 단순한 친분이 아닌, 위기 때 빛나는 문경지우 같은 관계가 필요하다.

 

문경지우 반대말

• 권모술수(權謀術數): 친구 사이를 계산하고 이용하는 태도

 

문경지우 유의어

• 문경지교(刎頸之交): 목을 벨지언정 의리를 저버리지 않는 우정
• 지란지교(芝蘭之交): 난초처럼 향기로운 우정
• 관포지교(管鮑之交): 관중과 포숙처럼 서로를 믿고 이해하는 우정

 

끝맺음

문경지우는 단지 오랜 친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목숨까지 내줄 만큼 깊고 무거운 의리의 상징입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이해관계에 따라 쉽게 변하는 인간관계가 많지만, 문경지우 같은 관계는 흔하지 않기에 더욱 귀합니다. 진정한 우정은 함께 웃는 순간보다, 함께 고난을 견딜 수 있을 때 그 가치가 빛납니다.
우리 삶에 문경지우라 부를 수 있는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 인연은 반드시 지켜야 할 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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