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이부정(薄而不正)은 '얇고 정직하지 못하다'는 의미로, 사람됨이 얕고 바르지 못함을 지적할 때 사용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박이부정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사자성어에 대해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박이부정 뜻
박이부정은 ‘도량이 좁고 인격이 바르지 못하다’는 뜻으로, 사람의 인품이 얕고 사리분별이 부족하거나 언행이 정직하지 못한 상태를 표현합니다.
특히, 지도자, 관리, 책임자의 자질 부족을 비판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 薄(얇을 박): 도량이 좁고 엷다
- 而(말 이을 이): ~하면서
- 不(아닐 부): ~하지 않다
- 正(바를 정): 바르다, 공정하다
즉, 도량은 좁고 마음 씀씀이가 바르지 않다는 말로, 겉으로는 정당한 듯하나 실제로는 인격적으로 부족한 사람을 비판할 때 사용됩니다.
오늘날에 박이부정은 겉과 속이 다르고, 공적인 위치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을 평가할 때도 이 사자성어가 적절히 사용됩니다.
유래
박이부정은 『논어(論語)』 「자장편(子張篇)」에 등장하는 표현으로, 공자의 제자인 자공이 사람됨을 논하면서 나온 문장에 포함된 말입니다.
자공은 인품을 갖춘 사람은 도량이 넓고 행실이 바르다고 설명했으며, 그 반대의 경우를 박이부정이라 하여 인물 평정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즉, 박이부정은 사람을 평가할 때 외면보다 내면의 깊이와 도덕성을 중요하게 본 유가적 가치관을 반영합니다.
예문
- 겉으로는 점잖아 보이지만, 실상은 박이부정한 태도로 부하를 괴롭혔다.
- 조직의 리더라면 박이부정한 처신은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
- 공직자의 박이부정한 행위가 드러나며 대중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 그 사람의 언행은 박이부정의 전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평판과 달리 그는 실제로는 박이부정한 성품을 숨기고 있었다.
박이부정 반대말 사자성어
- 정이불박(正而不薄): 바르되 도량이 좁지 않음. 인품이 바르고 넓은 사람
끝맺음
박이부정은 단순히 언행의 문제를 넘어서, 인격적 결함과 도덕적 미성숙을 지적하는 표현입니다.
오늘날 박이부정은 리더, 공직자, 교육자 등 사회적 책임이 따르는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 요구되는 도덕성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타인을 바라보는 기준뿐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박이부정하지 않은 삶을 추구하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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