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하청(百年河淸)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백년하청(百年河淸)은 중국 황하(黃河)의 물이 백 년이 지나도 맑아지지 않는다는 데서 유래한 말로, 기다려도 이루어질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일, 실현되기 어려운 상황을 비유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백년하청의 뜻, 유래, 예문부터 백년하청의 반대말, 유의어까지 전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백년하청 뜻

백년하청(百年河淸)은 백 년을 기다려도 황하의 흐린 물이 맑아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일, 아무리 기다려도 성과가 없는 상황을 가리킵니다.

• 百(일백 백): 백 년
• 年(해 년): 해, 세월
• 河(강 하): 황하, 중국의 큰 강
• 淸(맑을 청): 맑다

즉, 백년하청은 이루어질 가능성이 지극히 낮은 일, 아무리 기다려도 희망이 없는 상황을 풍자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유래

‘백년하청’은 중국 황하(黃河)의 물이 탁하고 진흙이 많아 좀처럼 맑아지지 않는 데서 비롯된 표현입니다.

중국 고대 문헌 중 《한서(漢書)》나 《사기(史記)》에서도 황하의 물이 맑아지는 날은 없다는 표현이 있었고, 이를 비유적으로 사용해 실현 불가능하거나 가능성이 극히 낮은 일을 설명하게 되었습니다.

 

예문

백년하청의 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민원이 접수된 지 몇 달이 지났지만 처리 속도를 보니 백년하청이다.
• 그 정치인의 약속은 늘 공허해서 믿는 건 백년하청이나 다름없다.
• 그 업체는 연락도 안 되고 환불은 백년하청이라는 소문이 자자했다.

 

백년하청 반대말

백년하청과 반대되는 의미의 실제 존재하는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속전속결(速戰速決): 빠르게 싸우고 신속하게 결정을 내린다는 뜻으로, 문제 해결이나 일 처리 속도가 매우 빠른 상태를 의미합니다.
• 일사천리(一瀉千里): 강물이 쏟아지듯 빠르게 흘러간다는 의미로, 일이 시원하고 순조롭게 착착 풀리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백년하청 유의어

백년하청과 유사한 의미를 지닌 실제 존재하는 사자성어 및 한자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부지하세월(不知何歲月):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다는 뜻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 기다림이나 지연을 나타냅니다.
• 하세월(何歲月): 어느 세월에라는 뜻으로, 무언가를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는 상황을 표현합니다.
• 기대난망(期待難望): 기대하기 어려워 바랄 수 없다는 뜻으로,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상태를 나타낼 때 사용됩니다.

 

끝맺음

백년하청(百年河淸)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나 무기한으로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냉소와 실망을 담은 표현입니다.
백년하청은 단순한 기다림을 넘어서, 체계 없는 시스템, 무책임한 태도, 공허한 약속 등을 비판할 때 특히 강한 의미로 쓰입니다.
현실적인 대안과 능동적인 대처 없이는 어떤 문제도 결국 백년하청으로 끝날 수 있다는 교훈을 되새기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