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화수행(附和隨行)은 스스로의 판단 없이 남의 의견이나 행동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태도를 비판적으로 나타내는 사자성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부화수행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에 대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부화수행 뜻
부화수행은 자기 생각 없이 남의 말이나 행동을 그대로 따라가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주로 독자적인 판단을 하지 않고 주변 분위기나 권력에 휩쓸리는 태도를 비판할 때 쓰입니다.
- 附(붙을 부): 의존하다, 붙다
- 和(화할 화): 맞추다, 화답하다
- 隨(따를 수): 따르다
- 行(다닐 행): 행동하다
즉, 부화수행은 '남의 말에 붙어 따르고, 그 행동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을 의미하며, 주체적인 판단 없이 여론이나 강자에게만 의존하는 모습을 경계하는 말입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부화수행은 무책임한 결정, 집단주의의 폐해, 권위주의적 문화 속 수동적 태도를 지적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유래
부화수행은 중국 고전 『사기(史記)』나 『논어(論語)』와 같은 문헌에 나타나는 개념으로, 정치나 조직 내에서 자기 철학 없이 권력자나 주류 의견에 편승하는 사람들을 경계하는 의미로 쓰였습니다.
자신의 입장을 세우지 않고 다수의 편에 붙는 태도는 진실보다 편의를 중시하는 행동으로 간주되었고, 유가(儒家) 사상에서는 그러한 삶을 비겁하다고 보았습니다.
예문
- 조직 내 갈등이 발생했을 때, 그는 항상 부화수행으로 자신의 책임을 회피했다.
- 부화수행에 익숙한 사회에서는 진정한 리더십이 발휘되기 어렵다.
- 친구들 사이에서도 자신의 의사표현 없이 부화수행만 반복하면 신뢰를 잃을 수 있다.
- 많은 이들이 부화수행을 당연하게 여기지만, 결국 독립적인 사고 없이 흐르는 대로 사는 셈이다.
- 부화수행이 아닌 소신 있는 선택이 개인과 조직을 성장시킨다.
- 그 정치인은 매번 여론에만 따라다니며 부화수행으로 일관하고 있다.
- 회의에서 부화수행하는 태도는 문제 해결보다 시간 낭비를 초래할 뿐이다.
- 비판 없이 따르는 부화수행은 때로는 침묵의 동조로 이어지기도 한다.
- 시대가 바뀌어도 부화수행하는 인간상은 늘 존재해왔다.
- 조직 내 부화수행은 창의성과 책임감을 모두 갉아먹는 암적인 존재다.
- 그는 늘 부화수행하는 모습으로 후배들에게 좋지 않은 본보기가 되었다.
- 부화수행은 갈등을 피하는 방법이 아니라, 책임을 회피하는 방식이다.
- 사회의 주류 의견을 무비판적으로 따르는 부화수행은 위험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 부화수행은 단기적으로는 유리할 수 있어 보이나, 장기적으로는 신뢰를 잃게 만든다.
- 독립적인 의견을 제시하지 못하는 부화수행은 토론의 질을 떨어뜨린다.
- 강자의 편을 드는 부화수행은 약자를 외면하는 결과를 초래하기 쉽다.
- 권위에 편승한 부화수행은 스스로의 철학 부재를 드러내는 것이다.
- 부화수행에만 익숙해진 사람은 결국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잃게 된다.
- 학창 시절에도 그는 늘 부화수행으로 친구들 뒤에만 서 있었다.
- 집단 속에서 무비판적으로 부화수행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 질문할 줄 알아야 한다.
부화수행 반대말
- 고군분투(孤軍奮鬪): 혼자의 힘으로 꿋꿋하게 싸움
- 독야청청(獨也靑靑): 혼자서도 지조 있게 바른 길을 가는 모습
- 불편부당(不偏不黨):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음
부화수행 유의어
- 수중축대(水中捉鼌): 실체 없는 것을 쫓는 어리석은 행동, 쓸데없는 추종
- 여진여퇴(與進與退): 남이 나아가면 따라 나가고, 남이 물러서면 같이 물러서는 태도
- 부화뇌동(附和雷同): 남이 말하면 무작정 따라 웃거나 맞장구치는 태도
끝맺음
부화수행은 사회 속에서 독립성과 소신 없는 태도를 비판하는 사자성어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동조는 책임 없는 행동일 수 있으며, 공동체의 건강한 발전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남의 의견을 따르기 전에, 스스로의 가치관과 판단 기준을 세우는 태도를 지녀야 할 때입니다.
부화수행이 아닌, 사유와 신념에 기반한 삶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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