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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이판사판(理判事判)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by 하루리쌤

이판사판(理判事判)은 원래 불교 용어로, '이판(理判)'은 이치를 판단하는 승려, '사판(事判)'은 일을 맡아보는 승려'라는 뜻이었으나,

현대에는 상황이 절망적이거나 어차피 될 대로 되라는 투의 무모하거나 자포자기식 행동을 뜻하는 속어성 사자성어로 변화하여 사용됩니다. 대개 체념, 포기, 막가파식 태도를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판사판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에 대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이판사판 뜻

이판사판(理判事判)은 이판과 사판이라는 불교 승려 직책에서 유래했으나, 오늘날에는 '어차피 이렇게 된 거 될 대로 돼라', '막 나가자', '상황이 최악이니 더 이상 따질 것도 없다'는 체념과 자포자기의 태도를 비유적으로 나타내는 사자성어로 변형되어 사용됩니다.

  • 理(이치 이): 이치
  • 判(판단할 판): 판단하다
  • 事(일 사): 일
  • 判(판단할 판): 판단하다

이판사판의 원래 뜻은 이치(불법)를 중시하는 승려와, 일상의 실무를 맡는 승려를 구분하는 불교 내 역할 구분이었으나, 오늘날 속어화되어 상황에 대한 체념, 포기, 막가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유래

‘이판사판’은 고려, 조선 시기의 불교 용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승려들의 역할이 이치를 다루는 이판승과 사무를 다루는 사판승으로 나뉘었는데, 이는 종교적 수행과 세속적 업무의 구분을 표현한 용어였습니다.

그러나, 현대에는 '이판이나 사판이나 할 것 없이 막 나가겠다', '이미 이렇게 된 거 더 이상 따질 것도 없이 가겠다'는 의미로 변질되어 일상에서 자포자기, 절망적 상황, 막가는 행동을 의미하는 속어처럼 사용됩니다.

 

예문

이판사판의 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그는 시험을 망친 뒤 이판사판으로 놀기 시작했다.
  • 이판사판이라고 다 포기하고 무작정 퇴사했다.
  • 더 이상 물러설 수 없어 이판사판으로 강경 대응했다.

이판사판이판사판

 

이판사판 반대말

이판사판과 반대되는 의미의 실제 존재하는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유비무환(有備無患): 미리 준비하면 걱정이 없다는 뜻으로, 이판사판처럼 포기하고 막무가내식으로 행동하는 것과 반대로 신중하게 대비하고 침착하게 행동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 근면성실(勤勉誠實): 부지런하고 성실하다는 뜻으로, 이판사판처럼 체념하거나 포기하는 태도와 달리 끈기 있게 노력하고 책임감을 가지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이판사판 유의어

이판사판과 유사한 뜻을 지닌 실제 존재하는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자포자기(自暴自棄): 스스로를 버리고 포기한다는 뜻으로, 이판사판처럼 절망적인 상황에서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내던지는 태도를 표현합니다.
  • 파부침선(破釜沈船): 가마솥을 깨고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으로, 되돌릴 수 없게 만들어 배수진을 치는 의미이며, 이판사판처럼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 와신상담(臥薪嘗膽): 섶 위에 눕고 쓸개를 맛본다는 뜻으로, 이판사판과 다르게 절망적 상황에서도 체념하지 않고 참고 인내하여 복수를 준비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끝맺음

이판사판(理判事判)은 원래 불교 용어에서 유래했으나 오늘날에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더 이상 따지지 않고 막 나가는 태도를 의미하는 속어적 사자성어입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이판사판식 자포자기의 태도보다는 현실을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침착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지혜가 더욱 중요함을 이 사자성어는 반면교사로 일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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