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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천석고황(泉石膏肓)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by 하루리쌤

자연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마치 고칠 수 없는 병에 걸린 것처럼 산수를 떠나지 못하는 심정을 나타내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바로 천석고황(泉石膏肓)입니다.

 

천석고황(泉石膏肓)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이번 글에서는 천석고황(泉石膏肓)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에 대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천석고황 뜻

천석고황(泉石膏肓)은 "샘물과 바위가 고황에 들었다", 즉 자연을 몹시 사랑하여 떠나지 못할 지경에 이름을 뜻하는 사자성어입니다.

  • 泉(샘 천): 샘물
  • 石(돌 석): 바위
  • 膏(기름 고): 내장의 기름, 중요한 기관
  • 肓(명치끝 황): 병이 들어도 고치기 어렵다는 부위

천석고황을 직역하면 ‘샘물과 바위에 대한 사랑이 너무 깊어 고칠 수 없는 병처럼 되었다’는 뜻으로, 자연에 대한 애착이 병처럼 깊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유래

천석고황은 중국 진나라의 장자(莊子)나 후한의 화양국지(華陽國志) 등에 나타난 자연애를 바탕으로 형성된 표현입니다.
특히, 명나라 문인들이 자연 속 은거 생활을 동경하며 이 표현을 자주 인용하였고, 도연명 같은 시인들이 이를 문학적으로 계승하였습니다.

‘고황(膏肓)’은 고대에 ‘병이 들어도 고치기 힘든 내장 기관’을 의미하며, 여기서는 자연을 향한 마음이 고칠 수 없을 정도로 깊다는 의미를 강조합니다.

 

예문

천석고황(泉石膏肓)의 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그는 도시의 편리함보다 산골짜기의 바람과 샘물을 더 좋아하는 천석고황의 사람이다.
  • 은퇴 후 그는 천석고황의 성정을 따라 산 속에 작은 집을 짓고 살고 있다.
  • 자연과 벗하며 사는 그의 삶은 그야말로 천석고황 그 자체였다.

이처럼, 천석고황은 물질적 풍요보다 자연의 순수함을 더 사랑하는 삶의 태도를 표현할 때 쓰입니다.

 

천석고황천석고황천석고황

 

천석고황 반대말

천석고황과 반대 의미를 가지는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입신양명(立身揚名): 출세하여 이름을 드날림
  • 부귀영화(富貴榮華): 부유하고 영화로운 삶

이 반대말들은 자연에 대한 동경 대신, 세속적 성공과 명예를 추구하는 삶의 자세를 상징합니다.

 

천석고황 유의어

천석고황과 비슷한 뜻을 가진 실존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연하고질(煙霞痼疾): ‘안개와 노을(자연 경치)에 대한 고질병’이라는 뜻으로, 자연을 너무 좋아해 병처럼 되어버린 상태. '연하(煙霞)'는 자연의 풍경, 특히 산수의 경치를 의미하며, ‘고질(痼疾)’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 병을 말합니다. 즉, 자연을 떠날 수 없는 병적인 애착을 말하며, 천석고황과 완전한 유의어 관계입니다.
  • 은일지사(隱逸之士): 세속을 떠나 자연 속에 은거하는 사람
  • 풍월주인(風月主人): 자연을 벗삼아 살아가는 풍류인

이들 표현은 모두 자연에 심취하거나 은거 생활을 즐기는 태도를 강조할 때 사용됩니다.

 

끝맺음

천석고황(泉石膏肓)은 도시의 화려함이나 물질의 풍요보다 자연과 함께하는 삶의 아름다움을 더 깊이 사랑하는 마음을 상징합니다.
유의어인 연하고질(煙霞痼疾)과 함께 기억해 두면, 속세를 벗어나 자연과 벗하며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표현할 때 품격 있는 언어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인의 삶에도 적용되는 이 고전적 표현은, 지친 일상 속 쉼과 자연 회귀의 가치를 다시 떠올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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