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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견원지간(犬猿之間)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by 하루리쌤

아무리 노력해도 함께 있으면 분위기가 싸해지고, 말만 하면 서로를 자극하고, 마주치기만 해도 불편한 사람이 있죠? 그런 관계를 정확히 표현해 주는 사자성어가 바로 '견원지간(犬猿之間)'입니다.

견원지간은 말 그대로 개와 원숭이처럼 서로 원수처럼 여기는 사이를 뜻합니다. 직장, 가족, 친구 관계는 물론 정치나 사회 이슈에서도 종종 등장하는 표현으로, 불화, 적대감, 상극의 인간관계를 나타낼 때 적절하게 사용됩니다.

 

썸네일

 

오늘은 견원지간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비슷한 사자성어를 소개하겠습니다.

 

견원지간 뜻

'견원지간(犬猿之間)'은 '개(犬)와 원숭이(猿)의 사이(之間)'라는 뜻으로, 서로 절대 화합할 수 없는 사이, 또는 사사건건 충돌하는 앙숙 관계를 의미하는 사자성어입니다.

  • 犬(개 견): 개
  • 猿(원숭이 원): 원숭이
  • 之(갈 지): ~의
  • 間(사이 간): 관계, 간격

견원지간은 개와 원숭이가 본능적으로 싸우고 화합하지 못한다는 민속적 속설에서 비롯되었으며, 오늘날에는 극단적으로 사이가 나쁜 사람들, 또는 상극인 집단 사이를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널리 쓰입니다.

 

유래

견원지간은 중국과 일본의 민속 전통 속 동물관에서 유래한 표현입니다. 고대에는 개와 원숭이가 성격이 달라 자주 싸운다는 속설이 있었고, 이를 비유 삼아 '절대 화합할 수 없는 관계'를 상징하는 말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특정한 역사적 고사는 없지만, 개는 충성심과 직선적인 성격, 원숭이는 영리하지만 장난기 많고 변덕스러운 성격이라는 인식이 있어 두 존재는 절대 성격이 맞지 않는다고 여겨졌습니다.

이후 견원지간은 인간관계에서도 자주 사용되며, 오늘날까지 회자되는 표현이 되었습니다.

 

예문

견원지간은 인간관계에서 근본적으로 맞지 않는 사람들 간의 불화를 표현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특히, 직장, 정치, 조직 내 갈등에서 앙숙, 상극, 불화라는 키워드를 강조할 때 유용합니다.

  • 두 부서장은 과거의 갈등 이후 계속 견원지간으로 지내고 있다.
  • 그들은 한 팀이지만, 워낙 성향이 달라 항상 견원지간 같은 분위기야.
  • 정치권의 여야 관계는 여전히 견원지간을 연상케 한다.

한자한자

 

견원지간 반대말

견원지간의 반대는 당연히 서로 잘 어울리고, 신뢰하며, 조화를 이루는 관계입니다. 이와 대조되는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금슬지락(琴瑟之樂) – 부부가 화목한 관계
  • 수락춘풍(水落春風) – 물처럼 부드럽고 봄바람처럼 화기애애한 관계
  • 죽마고우(竹馬故友) – 어릴 적부터 가까운 친구
  • 금란지교(金蘭之交) – 견고하고 아름다운 우정

이러한 사자성어들은 서로 잘 통하고, 신뢰와 존중이 바탕이 된 긍정적인 인간관계를 나타내며, 견원지간과는 정반대의 개념입니다.

 

견원지간 유의어

견원지간과 비슷한 의미를 갖는 사자성어나 속담도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불편하고 갈등이 심한 관계를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 견묘지간(犬猫之間) 서로 사이가 안 좋은 두 사람의 관계
  • 불구대천지수(不俱戴天之讐) – 하늘을 함께 이고 살 수 없는 원수
  • 상극지간(相剋之間) – 서로 해치는 사이라는 의미
  • 원수지간(怨讐之間) – 원수 사이
  • 반목질시(反目嫉視) – 서로 눈을 맞추지 않고 질투함

이 표현들은 강한 감정적 대립이나 근본적인 갈등 구조가 존재하는 인간관계를 묘사할 때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끝맺음

견원지간은 본질적으로 맞지 않는 사람 사이의 깊은 갈등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모든 인간관계가 좋을 수는 없지만, 견원지간이라는 관계가 서로를 소모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해와 절제의 계기로 전환될 수 있다면 그 또한 성숙한 사회의 모습이겠죠.
혹시 당신의 일상에도 견원지간이라 느껴지는 관계가 있나요? 그렇다면 그 감정을 이름 붙여 보세요. 이름을 알면, 해결도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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