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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결초보은(結草報恩)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by 하루리쌤

살면서 우리가 한 번쯤은 들어본 말, "죽어서라도 은혜를 갚겠다." 이 말은 단지 감정적인 다짐이 아니라, 진심으로 받은 은혜를 끝까지 잊지 않고 보답하겠다는 깊은 의지를 표현한 것입니다.
그 마음을 정확하게 담은 사자성어가 바로 '결초보은(結草報恩)'입니다. 오늘은 이 사자성어가 가진 의미와 유래, 그리고 일상 속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예문과 함께 정리해드립니다.

 

썸네일

 

이번 글에서는 결초보은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를 소개하겠습니다.

 

결초보은 뜻

'결초보은(結草報恩)'은 '풀을 묶어서라도 은혜를 갚겠다'는 뜻으로, 죽은 뒤에도 은혜를 잊지 않고 반드시 보답한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입니다.

  • 結(맺을 결): 묶다
  • 草(풀 초): 풀
  • 報(갚을 보): 갚다
  • 恩(은혜 은): 은혜

결초보은은 의역하면, "죽은 사람의 영혼이 되어서라도 받은 은혜를 갚는다"는 말로, 지극한 충성과 보답의 마음, 절대 잊지 않는 은혜에 대한 감사 표현입니다.

현대적으로 결초보은은 누군가의 도움을 깊이 새기고, 그 은혜를 두고두고 갚으려는 마음을 표현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유래

결초보은은 중국 춘추전국시대 진(晉)나라의 위무자 이야기에서 유래합니다.

위무자의 아버지는 생전에 어떤 사람의 딸을 첩으로 삼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나 아버지가 죽은 뒤 그 약속이 어겨졌고, 이에 유령이 풀을 묶어 적의 말이 넘어지게 했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즉, 죽은 후에도 약속을 지키고 은혜를 갚기 위해 풀을 묶는(結草) 영혼의 모습에서 결초보은이라는 표현이 탄생하게 된 것이죠.

이 고사는 불교적 윤회나 유교적 충효 사상과도 연결되며, 오늘날까지도 '은혜를 갚는 정신'을 대표하는 고사성어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예문

결초보은은 단순한 감사의 표현을 넘어 인간적인 도리, 윤리, 책임감을 함께 담은 고품격 표현으로도 쓰입니다.

  • 그분의 도움 덕분에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있습니다. 결초보은의 마음으로 평생 보답하겠습니다.
  • 어려운 시절 친구가 베푼 정은 절대 잊을 수 없다. 반드시 결초보은 할 것이다.
  • 직원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회사는 없었을 것이다. 경영진은 결초보은의 자세로 보답해야 한다.

한자한자

 

결초보은 반대말

결초보은은 받은 은혜를 죽어서도 갚겠다는 말이지만, 세상에는 오히려 은혜를 잊고 되갚지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반대 개념의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배은망덕(背恩忘德) – 은혜를 배신하고, 도리를 잊음
  • 망의배신(忘義背信) – 의리를 잊고 신의를 저버림
  • 불효불충(不孝不忠) – 부모나 주군에게 충성을 다하지 않음

이러한 표현들은 결초보은과 정반대의 가치관을 드러내며, 인간관계에서의 기본 도리를 저버리는 행동을 비판할 때 쓰입니다.

 

결초보은 유의어

결초보은과 같은 의미로 사용될 수 있는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각골난망(刻骨難忘) – 뼛속 깊이 새겨서 잊을 수 없음 (깊은 은혜에 대한 기억)
  • 감개무량(感慨無量) – 마음에 느끼는 감동이 너무 깊고 크다
  • 심사숙고(深思熟考) – 은혜를 잊지 않고 깊이 되새김

이 사자성어들은 은혜에 감사하고, 반드시 되갚으려는 진심을 표현할 때 함께 사용될 수 있습니다.

 

끝맺음

결초보은은 단순히 감사를 표현하는 말이 아닙니다. 받은 마음을 '어떻게 행동으로 보여줄 것인가'를 묻는 말이죠. 세상이 각박해질수록, 고마움을 표현하고, 은혜를 기억하며, 작은 보답이라도 실천하려는 태도가 더욱 소중해집니다.
"죽어서라도 갚겠습니다"라는 마음, 그것이 바로 결초보은의 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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