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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경궁지조(驚弓之鳥)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by 하루리쌤

경궁지조(驚弓之鳥)는 활 소리에도 놀라는 새라는 뜻으로, 한 번 크게 놀란 사람은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두려움을 느낀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입니다.

 

경궁지조


오늘은 경궁지조(驚弓之鳥)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경궁지조 뜻

  • 驚(놀랄 경): 놀라다
  • 弓(활 궁): 활
  • 之(갈 지): ~의
  • 鳥(새 조): 새

'경궁지조(驚弓之鳥)'는 활을 본 것만으로도 놀라 날아가는 새를 의미하며, 경궁지조는 과거의 충격이나 상처로 인해 작은 일에도 과민하게 반응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유래

경궁지조(驚弓之鳥)는 중국 전국시대 초나라의 사상가 '한비자(韓非子)'의 고사에서 유래합니다.
초나라 왕 앞에서 왕량(王良)이라는 명궁이 "활을 쏘지 않고도 새를 떨어뜨릴 수 있다"라고 말하고, 활시위를 당기기만 했는데도 새가 놀라 떨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그 새가 이전에 활에 맞은 경험이 있어, 소리만 들어도 겁에 질려 쓰러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고사에서 경궁지조라는 말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예문

경궁지조(驚弓之鳥)의 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그는 과거의 사고 이후,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는 경궁지조 같은 반응을 보인다.
  • 투자에 실패한 뒤 그는 경궁지조처럼 어떤 제안도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 전직자가 갑질을 겪은 부서라 그런지, 신입들도 모두 경궁지조 같은 눈치를 보며 일한다.

위 예문처럼 경궁지조과거의 상처나 공포로 인해 민감하고 불안정한 상태를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경궁지조경궁지조

 

경궁지조 반대말

  • 태연자약(泰然自若): 아무 일 없듯이 침착하고 평온함

태연자약은 어떤 상황에서도 차분하고 동요하지 않는 태도를 의미하며, 자극에 쉽게 반응하는 경궁지조와 대조됩니다.

 

경궁지조 유의어

  • 상궁지조(傷弓之鳥): 활에 다친 적 있는 새, 경계심 많은 사람

상궁지조는 활에 맞아 본 경험이 있는 새를 가리키며, 의미와 비유 모두 경궁지조와 동일합니다.

 

끝맺음

경궁지조(驚弓之鳥)는 과거의 상처나 실패 경험이 사람을 얼마나 민감하고 불안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경고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이 표현은 단순히 겁이 많다는 뜻이 아니라, 심리적 외상이나 경험의 영향력이 현재에도 지속됨을 강조하는 말로 이해해야 합니다. 타인의 경계심을 단순히 나약함으로 보지 않고, 그 배경을 이해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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