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자성어

오비삼척(吾鼻三尺)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by 하루리쌤

오비삼척(吾鼻三尺)은 내 코가 석 자라는 뜻으로, 자신의 처지가 너무 어렵고 급하여 남을 돌아볼 여유가 없다는 상황을 비유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주로 생활이 힘들거나 곤경에 처해 자신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를 나타낼 때 사용됩니다.

 

오비삼척

 

이번 글에서는 오비삼척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에 대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오비삼척 뜻

오비삼척(吾鼻三尺)은 내 코가 석 자라는 의미로, 자신의 일이 너무 급하고 어려워 다른 사람을 도울 여력이 없다는 뜻의 사자성어입니다.

  • 吾(나 오): 나
  • 鼻(코 비): 코
  • 三(셋 삼): 셋
  • 尺(자 척): 척(길이 단위, 약 30cm)

즉, 오비삼척은 자신의 상황이 너무 급하여 자신의 일도 감당하기 어려워 남의 사정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음을 비유합니다.

 

유래

‘오비삼척’은 중국 고전 《후한서(後漢書)》 '유표전(劉表傳)'에서 유래하였으며, 흔히 불 속에 있는 사람에게 물을 달라 해도
자신이 더 급하기 때문에 응할 수 없다는 고사
에서 유래했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처지가 너무 곤궁하거나 위급할 때는 타인을 도울 수 없는 인간의 본능적 상황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예문

오비삼척의 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경제가 어려워 오비삼척인 상황에서 남을 도울 여유가 없다.
  • 그도 오비삼척이라 친구의 부탁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 나 역시 오비삼척인데 남 걱정할 처지가 아니다.

오비삼척오비삼척

 

오비삼척 반대말

오비삼척과 반대되는 의미의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역지사지(易地思之): 입장을 바꾸어 생각한다는 뜻으로, 오비삼척처럼 자기만 생각하는 상황과 반대로, 상대방의 입장도 헤아리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 이타정신(利他精神): 남을 이롭게 하려는 정신으로, 오비삼척처럼 자기 사정만 앞세우는 것이 아니라, 남을 먼저 생각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오비삼척 유의어

오비삼척과 유사한 뜻을 지닌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자포자기(自暴自棄): 스스로 포기하고 자기를 돌보지 않는다는 뜻으로, 오비삼척처럼 어려운 상황에 빠져 아무 것도 할 수 없거나 자신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을 표현합니다.
  • 고시곡절(苦是曲折): 괴롭고 험한 일이 많다는 뜻으로, 오비삼척처럼 자신의 삶이 험난하여 여유가 없는 상황을 비유합니다.
  • 수중지인(水中之人): 물에 빠진 사람, 자기 상황이 위태로워 남을 도울 여력이 없다는 점에서 오비삼척과 유사합니다.

 

끝맺음

오비삼척(吾鼻三尺)은 내 처지가 급하고 어렵기 때문에 남을 돌아볼 겨를조차 없다는 인간적 한계를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사자성어입니다.

그러나, 현실이 오비삼척일수록 역지사지의 태도와 타인을 향한 작은 관심이 더 큰 위로가 될 수 있음을 이 사자성어는 반대로 일깨워주기도 합니다.

 

 

👇 관련 글 모음
좌고우면(左顧右眄) ⭐

배수진(背水陣) ⭐

점입가경(漸入佳境) ⭐

청춘(靑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