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이락(烏飛梨落)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오비이락(烏飛梨落)은 까마귀가 날자 배가 떨어진다는 뜻으로, 전혀 관계없는 일이 우연히 같은 시기에 일어나 마치 관련이 있는 것처럼 오해를 받는 상황을 비유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억울한 상황이나 우연한 일들이 겹쳐 불필요한 의심을 받는 경우 자주 사용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비이락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에 대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오비이락 뜻

오비이락(烏飛梨落)은 까마귀가 날자 배가 떨어진다는 의미로, 전혀 관계없는 일들이 비슷한 시기에 일어나 남에게 의심을 받거나 억울한 상황을 당하는 경우를 비유합니다.

즉, 오비이락은 까마귀가 날았을 뿐인데, 배가 떨어져 사람들에게 까마귀가 배를 떨어뜨린 것처럼 오해받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오비이락’은 중국 고전 《한서(漢書)》 '장맹정전(張猛徵傳)'에서 유래하였습니다.
한비자에서는 "까마귀가 날고, 배가 떨어졌는데 사람들은 까마귀가 배를 떨어뜨렸다고 오해한다."며 억울하게 의심받는 상황을 비유하였습니다.

오늘날에도 억울한 누명, 오해, 관계없는 사건들이 겹쳐 불필요한 의심이나 곤욕을 당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오비이락의 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비이락과 반대되는 의미의 실제 존재하는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석이조(一石二鳥): 한 번에 두 가지 이익을 본다는 뜻으로, 오비이락처럼 억울하게 얽히는 것과 달리, 의도적으로 두 가지 결과를 얻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명명백백(明明白白): 아주 분명하고 확실하다는 뜻으로, 오비이락처럼 애매하거나 의심받는 것과 반대로 상황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오비이락과 유사한 뜻을 지닌 실제 존재하는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공교지사(工巧之事): 매우 공교롭게 발생한 일, 오비이락처럼 전혀 의도치 않게 일이 겹쳐 억울하거나 오해를 살 때 사용합니다.
부지불식(不知不識): 알지 못하고 인식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오비이락처럼 의도치 않게 발생한 상황에서 스스로도 원인을 모를 때 사용합니다.

오비이락(烏飛梨落)은 전혀 상관없는 일들이 겹쳐 발생해 억울한 오해를 받거나 불필요한 곤욕을 당할 수 있음을 경고하는 사자성어입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오비이락 같은 상황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상황을 명확히 해명하고 신뢰를 쌓는 태도가 더욱 중요함을 이 사자성어는 일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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