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송산(雨後送傘)은 비가 그친 후에 우산을 보낸다는 뜻으로, 정작 필요할 때는 도와주지 않고 일이 끝난 뒤에야 도움을 주는 어리석은 행동을 비유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오늘은 우후송산(雨後送傘)의 뜻, 유래, 예문, 비슷한 사자성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후송산 뜻
- 雨(비 우): 비
- 後(뒤 후): 지나간 뒤
- 送(보낼 송): 보내다
- 傘(우산 산): 우산
'우후송산(雨後送傘)'은 비가 다 그친 뒤에 우산을 건넨다는 의미로, 시기를 놓쳐서 아무 소용이 없는 도움이나 배려를 뜻합니다. 우후송산은 제때 필요한 행동이 아니라는 점에서 실효성이 떨어지고 의미가 퇴색된 행위를 꼬집는 말입니다.
유래
우후송산(雨後送傘)은 고전 문헌보다는 후대에 형성된 비유적 표현으로, 중국과 한국에서 관용구처럼 널리 쓰이는 사자성어입니다.
우후송산은 도움을 주려는 의도가 있었더라도 타이밍이 어긋나면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거나, 심지어 상대에게 허탈함을 줄 수 있음을 풍자하는 데 사용됩니다.
예문
우후송산(雨後送傘)의 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위기 상황에서 아무 조치도 없더니, 문제가 끝난 후 뒤늦게 사과하다니 정말 우후송산이다.
- 실직 후 몇 달 동안 도움 하나 없다가 재취업하니 연락 오는 건 우후송산 같은 위선이다.
- 필요한 시점에 행동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우후송산에 불과하다.
위 예문처럼 우후송산은 적절한 시기를 놓친 뒤늦은 행동이나 무의미한 조치를 비판할 때 사용됩니다.
우후송산 비슷한 사자성어
- 갈이천정(渴而穿井): 목이 마른 뒤에야 우물을 팜
- 망양보뢰(亡羊補牢): 양을 잃은 뒤에야 우리를 고침
-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 사람이 죽은 뒤에야 처방을 씀
갈이천정은 준비 없이 있다가 급박한 상황이 닥친 후에야 행동하는 어리석음을 뜻합니다.
망양보뢰는 비록 늦었지만 그 이후라도 잘하면 더 큰 피해는 막을 수 있다는 희망적인 의미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사후약방문은 도움이 필요한 시점이 이미 지나 소용없는 조치를 가리켜, 우후송산과 매우 유사한 비판적 뉘앙스를 가집니다.
끝맺음
우후송산(雨後送傘)은 좋은 의도라도 시기를 놓치면 오히려 허탈함이나 실망을 줄 수 있다는 교훈을 담은 사자성어입니다.
도움은 적시에 이루어질 때 비로소 진심으로 전달되며, 그 효용도 최대화됩니다. 적절한 타이밍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지금’의 행동이 진정한 배려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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