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여퇴(如嗔如退)는 화를 내는 듯, 물러나는 듯하다는 뜻으로, 겉으로는 불만을 품거나 반대하는 태도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따라가는 행동을 일컫는 사자성어입니다.
오늘은 여진여퇴(如嗔如退)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진여퇴 뜻
- 如(같을 여): ~처럼, ~인 듯
- 嗔(성낼 진): 성내다, 화내다
- 如(같을 여): ~처럼, ~인 듯
- 退(물러날 퇴): 물러서다, 반대하다
'여진여퇴(如嗔如退)'는 마치 화를 내거나 반대하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실제로는 따르고 있음을 비유한 표현입니다. 즉, 여진여퇴는 겉과 속이 다른 태도, 또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모순적 행동을 비판할 때 사용됩니다.
유래
여진여퇴(如嗔如退)는 《한서(漢書) · 혹리 전(霍光傳)》에 등장하는 표현으로, 한 인물이 표면적으로는 반대하거나 냉담한 태도를 보이지만, 실제로는 권세에 편승하여 움직이는 모습에서 유래합니다.
여진여퇴는 이후 표리부동하거나 기회주의적인 태도를 비꼬는 의미로 사자성어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예문
여진여퇴(如嗔如退)의 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그는 회의 중에는 늘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결정이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따르니 전형적인 여진여퇴다.
- 상사에게는 비판적인 말을 하다가도 결국에는 그의 의견을 따르는 모습에서 여진여퇴가 느껴졌다.
- 겉으로는 반대하지만 실상은 찬성하는 여진여퇴식 태도는 신뢰를 떨어뜨린다.
이처럼 여진여퇴는 내면과 행동이 불일치하는 위선적이거나 기회주의적인 태도를 꼬집을 때 쓰입니다.
여진여퇴 반대말
- 표리일체(表裏一體): 겉과 속이 하나 됨
- 언행일치(言行一致): 말과 행동이 같음
표리일체는 겉과 속이 같고 정직한 태도를 뜻하여, 겉과 속이 다른 여진여퇴와 대조됩니다.
언행일치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것을 뜻하며, 행동은 따르면서 말로는 비판하는 여진여퇴와 반대되는 성향입니다.
여진여퇴 유의어
- 부화뇌동(附和雷同): 아무 생각 없이 남의 의견에 따라감
- 수중축대(水中築臺): 실속 없는 외형, 허세와 모순된 태도
- 부화수행(附和隨行): 그저 남 따라 움직이는 행동
부화뇌동은 주체적인 판단 없이 남의 의견에 휩쓸리는 행위를 뜻하며, 여진여퇴와 같이 비판적 뉘앙스가 담긴 표현입니다.
수중축대는 실속 없는 행동을 의미하며, 형식적으로만 반대하거나 의미 없이 따라가는 태도를 비유할 때 쓰입니다.
부화수행은 논리나 신념 없이 행동을 따르는 모습을 묘사하는 유사한 표현입니다.
끝맺음
여진여퇴(如嗔如退)는 겉으로는 비판하거나 반대하는 태도를 보이지만 실제로는 따라가는 위선적 행동을 비판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이러한 태도는 신뢰를 무너뜨리고 공동체 내 갈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정직하고 책임 있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되새기게 합니다.
👇 관련 글 모음
불구대천지수(不俱戴天之讐) ⭐
'사자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순시대(堯舜時代)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0) | 2025.05.20 |
---|---|
연하고질(煙霞痼疾) 뜻, 유래, 예문, 비슷한 사자성어 (0) | 2025.05.20 |
심심상인(心心相印)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0) | 2025.05.20 |
불구대천지수(不俱戴天之讐) 뜻, 유래, 예문, 비슷한 사자성어 (0) | 2025.05.19 |
반포보은(反哺報恩) 뜻, 유래, 예문, 비슷한 사자성어 (0) | 2025.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