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록위마(指鹿爲馬)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지록위마(指鹿爲馬)는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한다는 뜻으로, 명백한 사실을 왜곡하여 거짓을 참인 것처럼 꾸미거나 권력으로 억지를 부리는 상황을 비유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진실을 감추고 거짓을 강요하거나 상하 관계에서 부당한 권력을 행사하는 경우를 비판할 때 사용됩니다. 권력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는 상황을 대표적으로 묘사하는 고사성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록위마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에 대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지록위마 뜻

지록위마(指鹿爲馬)는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한다는 의미로, 명백한 사실을 거짓으로 뒤바꾸고 사람들에게 억지로 받아들이게 하는 상황을 비유하는 사자성어입니다.
권력이나 강압, 조작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거나 옳고 그름이 뒤바뀌는 상황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 指(가리킬 지): 가리키다
• 鹿(사슴 록): 사슴
• 爲(할 위): ~라 하다
• 馬(말 마): 말

즉, 지록위마는 사슴을 말이라고 억지로 주장하여 사실을 왜곡하거나 권력으로 억지를 부리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유래

‘지록위마’는 중국 고전 『사기(史記)』 '진시황본기(秦始皇本紀)'와 '이사열전(李斯列傳)'에서 유래한 고사성어입니다.
진나라 2세 황제 호해 때, 환관 조고가 황제의 권력을 시험하기 위해 사슴을 데려와 "말이다"라고 하자 신하들이 눈치를 보며 대부분 맞장구쳤던 이야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권력자의 거짓말이나 사회적 강압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거나 억지 주장이 사실처럼 받아들여질 때 자주 사용됩니다.

 

예문

지록위마의 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그는 명백한 거짓을 사실인 양 강요하는 지록위마의 태도를 보였다.
• 권력을 남용해 지록위마를 일삼는 지도자는 결국 신뢰를 잃는다.
• 사회가 지록위마처럼 거짓을 진실처럼 여긴다면 미래가 없다.

 

지록위마 반대말

지록위마와 반대되는 의미의 실제 존재하는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사필귀정(事必歸正): 일은 반드시 바른대로 돌아간다는 뜻으로, 지록위마처럼 거짓으로 억지로 왜곡하려는 것과 반대로 결국 진실과 정의가 이긴다는 의미입니다.
• 정명(正名): 사물의 이름과 본질이 일치해야 한다는 뜻으로, 지록위마처럼 사슴을 말이라 왜곡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명칭과 사실을 바로잡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지록위마 유의어

지록위마와 유사한 뜻을 지닌 실제 존재하는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혼탕시비(混淆是非): 옳고 그름을 혼동시킨다는 뜻으로, 지록위마처럼 사실과 거짓을 뒤섞어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상황을 비유합니다.
• 모순(矛盾): 창과 방패라는 뜻으로, 지록위마처럼 사실과 거짓이 충돌하여 논리적 오류가 발생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 조령모개(朝令暮改): 아침에 명령하고 저녁에 고친다는 뜻으로, 지록위마처럼 일관성이 없고 권력자의 억지로 혼란을 초래하는 상황을 표현합니다.

 

끝맺음

지록위마(指鹿爲馬)는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하는 사실 왜곡과 거짓을 강요하는 권력 남용의 대표적 사자성어입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지록위마의 교훈처럼 진실을 왜곡하거나 거짓을 강요하는 권위주의적 태도는 결국 사회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공정과 정의의 붕괴로 이어짐을 이 사자성어는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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