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천지한(徹天之恨)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사람의 감정 중 가장 깊은 것이 있다면, 풀리지 않은 한(恨)일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하늘을 꿰뚫을 만큼 깊은 한을 뜻하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철천지한(徹天之恨)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에 대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철천지한 뜻

철천지한(徹天之恨)은 문자 그대로 "하늘을 꿰뚫을 정도로 깊은 한", 즉 가슴 깊이 맺혀 있는 원한이나 슬픔이 극에 달한 상태를 말합니다.

• 徹(꿰뚫을 철): 통하다, 깊게 사무치다
• 天(하늘 천): 하늘
• 之(갈 지): ~의
• 恨(한할 한): 슬픔, 억울함, 응어리진 감정

즉, 철천지한은 풀 수 없는 억울함이나 이루지 못한 바람이 하늘에 사무칠 정도로 크다는 뜻입니다. 죽어서도 잊지 못할 한을 의미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유래

철천지한은 중국 고전 문학과 역사서에서 자주 등장하며, 특히 억울한 죽음, 복수하지 못한 마음, 나라를 잃은 민족적 상실감 등을 표현할 때 인용되었습니다.
진(晉)나라 시대의 시문과 원한을 다룬 고사에서 종종 등장하며, “恨이 하늘에 사무친다”는 표현은 이후 시가, 병서, 연극 대사 등에도 반복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예문

철천지한(徹天之恨)의 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억울하게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그는 철천지한을 안고 생을 마감했다.
• 복수조차 하지 못하고 죽은 아버지의 철천지한을 잊을 수 없었다.
• 조국을 잃고 유랑하던 민초들의 철천지한은 세대를 거쳐 계승되었다.

이처럼 철천지한은 단순한 감정을 넘어서 삶 전체를 지배하는 슬픔과 억울함을 담고 있는 표현입니다.

 

 

철천지한 반대말

철천지한의 반대 의미를 지닌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해원상생(解怨相生): 원한을 풀고 화해하여 함께 살아감

이들 표현은 깊은 원한을 용서하고, 이해를 통해 감정을 해소하는 태도를 나타냅니다.

 

철천지한 유의어

철천지한과 의미가 유사한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철천지원(徹天之怨): ‘하늘까지 사무치는 원한’이라는 뜻으로, 철천지한과 거의 동일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단, '원(怨)'은 상대에 대한 분노·적대감, '한(恨)'은 풀지 못한 억울함·슬픔에 중점을 둔 표현이므로 문맥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됩니다.
• 불공대천(不共戴天): "같은 하늘 아래서는 함께 살 수 없다"는 뜻으로, 용서할 수 없는 원수 관계를 나타냄
• 백골난망(白骨難忘): 죽어서 백골이 되어도 잊을 수 없는 은혜 또는 한

이 가운데 철천지원은 표현 대상이 다를 뿐, 정서적 깊이와 강도 면에서 사실상 동일한 사자성어입니다.

 

끝맺음

철천지한(徹天之恨)은 삶과 죽음을 넘어서 지속되는 깊은 감정, 쉽게 치유되지 않는 마음의 상처를 나타냅니다.
유의어인 철천지원(徹天之怨)과 함께 기억해두면, 상황에 맞게 분노 중심의 표현 또는 슬픔 중심의 표현을 적절히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정제된 언어로 감정을 표현하고자 할 때, 이처럼 고전적 의미가 풍부한 사자성어는 강력한 표현 수단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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