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지급(焦眉之急)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인생에는 언제나 급한 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중에서도 당장 해결하지 않으면 큰 문제가 될 긴급한 상황을 뜻하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미지급(焦眉之急)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초미지급 뜻

초미지급(焦眉之急)은 문자 그대로 "눈썹이 타는 듯이 급한 상황", 즉 매우 급박하고 시급한 문제나 위기를 뜻하는 사자성어입니다.

• 焦(탈 초): 타다, 불에 그을리다
• 眉(눈썹 미): 눈썹
• 之(갈 지): ~의
• 急(급할 급): 위급함, 긴급함

즉, 초미지급은 불이 얼굴 가까이 번져 눈썹이 탈 지경이라는 데서 유래된 말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급박한 사안을 비유합니다.

 

유래

초미지급은 중국 한나라 시절, 반고(班固)가 지은 《한서(漢書)》의 기록에서 유래합니다.
정국이 혼란해져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학자들은 이를 ‘눈썹에 불이 붙은 형세’라고 표현하며, 시급히 대처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이처럼 초미지급은 긴급한 국면, 즉시 조치가 필요한 사안을 경고하거나 강조할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예문

초미지급(焦眉之急)의 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후 위기는 더 이상 이론이 아니라 초미지급의 현안이 되었다.
• 지금은 사내 구조조정보다 초미지급의 현장 대응이 우선이다.
• 실적 부진보다 더 초미지급한 문제는 팀원들의 사기 저하였다.

이처럼 초미지급은 어떤 사안의 중요성보다는 시급성에 방점을 두는 표현입니다.

 

 

초미지급 반대말

초미지급의 반대 개념을 지닌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차일피일(此日彼日): 오늘이 아니면 내일, 즉 일을 자꾸 미루는 태도
• 태연자약(泰然自若): 급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흔들림 없음

이들 표현은 시간적 여유 또는 위기감 없음을 뜻하며, 즉각적인 행동을 요구하지 않는 정서를 나타냅니다.

 

초미지급 유의어

초미지급과 뜻이 유사한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초미(焦眉): 본래는 ‘눈썹이 탐’이라는 뜻으로, 초미지급의 줄임말처럼 쓰이며 급박함을 강조하는 단어입니다.
  일상 언어와 문서에서도 "이건 초미의 관심사다", "초미의 현안"처럼 자주 사용됩니다.
• 일촉즉발(一觸卽發): 한 번 건드리면 즉시 폭발할 듯한 위급한 상황
• 백척간두(百尺竿頭): 백 척 되는 장대 끝에 서 있는 형세로, 매우 위태롭고 극단적인 상황

이처럼 초미지급은 시급성과 긴급함을, 초미는 간결하지만 같은 맥락으로 관심의 절박성을 표현할 때 쓰이며, 상황에 따라 유의어로 함께 사용 가능합니다.

 

끝맺음

초미지급(焦眉之急)은 말 그대로 당장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박한 위기 상황을 나타냅니다.
초미지급은 개인의 일상뿐 아니라 사회적 현안, 기업의 위기 대응 등 여러 영역에서 폭넓게 활용됩니다.
유의어인 초미(焦眉), 그리고 일촉즉발(一觸卽發), 백척간두(百尺竿頭) 등과 함께 기억해두면 시급한 상황을 묘사하는 정확하고 강력한 언어 도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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