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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토사구팽(兔死狗烹)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by 하루리쌤

토사구팽(兔死狗烹)은 일이 끝난 뒤에는 그 일을 위해 애쓴 사람을 버린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입니다.

 

토사구팽


오늘은 토사구팽(兔死狗烹)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토사구팽 뜻

  • 兔(토끼 토): 토끼
  • 死(죽을 사): 죽다, 사라지다
  • 狗(개 구): 개
  • 烹(삶을 팽): 삶다, 끓이다

'토사구팽(兔死狗烹)'은 토끼가 죽으면 토끼를 잡던 사냥개도 삶아 먹는다는 의미로, 필요할 때는 요긴하게 쓰이던 사람도 일이 끝나면 버려진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토사구팽은 권력의 자리나 위험한 일을 처리할 때 사용된 인물들이 목적 달성 후 헌신짝처럼 버려지는 상황을 비유할 때 사용합니다.

 

유래

토사구팽(兔死狗烹)은 사기(史記) 월왕구천세가(越王勾踐世家)에서 유래한 사자성어입니다.
범려(范蠡)가 월나라를 도와 오나라를 멸망시키고 나서, 자신의 친구 문종(文種)에게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가 삶아진다"며, 지금이 떠날 때라고 충고한 일화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실제로 범려는 권세를 뒤로하고 물러나 상업에 종사해 부자가 되었지만, 문종은 남아 있다가 월왕 구천에게 의심을 받아 자결을 명 받았습니다.

 

예문

토사구팽(兔死狗烹)의 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프로젝트가 성공한 뒤 책임자였던 그는 토사구팽의 운명을 피하지 못했다.
  • 많은 기업에서 위기 때 앞장섰던 인재들이 위기 극복 후 토사구팽을 당하는 사례가 있다.
  • 권력자 주변의 충신들도 권력이 안정되면 토사구팽처럼 버려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위 예문처럼 토사구팽은 필요할 때는 이용하다가 필요가 없어지면 버리는 배은망덕한 태도를 비유할 때 사용합니다.

 

토사구팽토사구팽

 

토사구팽 반대말

  • 유지경성(有志竟成):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룸
  • 군자불기(君子不器): 군자는 도구처럼 쓰이고 버려지지 않음

유지경성은 자신의 의지를 지켜 끝까지 목표를 이루는 태도를 말해, 상황에 따라 쉽게 버려지는 토사구팽과 대조됩니다.
군자불기는 군자는 단순히 필요할 때만 쓰이는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 존재 가치를 지닌다는 점에서 토사구팽과 반대되는 태도를 나타냅니다.

 

토사구팽 유의어

  • 교토삼굴(狡兎三窟): 영리한 토끼는 세 개의 굴을 팜
  • 임기응변(臨機應變): 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처함

교토삼굴은 토끼가 위기 상황을 대비해 여러 대비책을 마련하듯, 토사구팽의 위험을 미리 알고 대비하는 태도를 강조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임기응변은 상황에 따라 적절히 판단해 행동하는 태도를 말하여, 필요할 때만 쓰고 버려지는 토사구팽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태도로 볼 수 있습니다.

 

끝맺음

토사구팽(兔死狗烹)은 필요할 때는 중용되다가 쓸모없어지면 가차 없이 버려지는 상황을 비판하는 사자성어입니다.
특히, 권력이나 조직 내부에서 사람을 도구처럼 다루는 부도덕한 태도를 경계하는 의미로도 자주 사용됩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토사구팽과 같은 부당한 사례가 일어나지 않도록, 서로의 역할과 기여를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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