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자성어

결자해지(結者解之)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by 하루리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그리고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우리가 인생을 살며 겪는 많은 갈등, 오해, 실수들은 문제를 만든 사람이 직접 나서서 풀어야만 제대로 해결됩니다.
이런 상황을 정확히 표현한 사자성어가 바로 '결자해지(結者解之)'입니다. 문제의 시작이 곧 해결의 열쇠라는 이 말, 오늘은 그 뜻과 유래, 실제 활용법까지 자세히 풀어드리겠습니다.

 

썸네일

 

이번 글에서는 결자해지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비슷한 사자성어를 소개하겠습니다.

 

결자해지 뜻

'결자해지(結者解之)'는 '묶은 자가 풀어야 한다'는 뜻의 사자성어입니다.

  • 結(맺을 결): 매듭짓다, 묶다
  • 者(사람 자): ~한 사람
  • 解(풀 해): 풀다
  • 之(갈 지): 그것을

즉, 결자해지는 어떤 문제나 사건을 일으킨 사람이 책임지고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갈등을 만든 사람이 스스로 풀지 않으면, 그 누구도 그 매듭을 풀 수 없다는 아주 현실적이고도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죠.

 

유래

결자해지는 중국의 고사나 유교적 가치관에서 비롯된 개념으로, 정확한 최초 출전은 명확하지 않지만 오랜 시간 동안 도덕적 책임과 문제 해결의 주체를 강조하는 말로 전해져 왔습니다.

특히, 조선 시대에도 결자해지는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를 비판하거나, 공직자와 리더의 책임 의식을 강조할 때 자주 인용되었던 표현입니다. 오늘날에 결자해지는 조직 내 갈등, 인간관계 문제, 사회적 이슈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예문

결자해지는 누군가에게 도의적 책임을 요구하거나, 스스로 나서서 문제를 정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낼 때 자주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 갈등의 원인을 제공한 쪽이 먼저 사과해야지. 결자해지가 기본 아닌가요?
  • 이 사안은 처음부터 당신이 시작한 일이니, 결자해지 하는 게 맞습니다.
  • 상황을 복잡하게 만든 사람이 자리를 피하다니, 결자해지의 자세가 없네요.

한자한자

 

결자해지 반대말

결자해지의 반대말은 자신이 일으킨 문제를 남에게 떠넘기거나 회피하는 행동입니다. 이와 관련된 고사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전가불가(轉嫁不可) – 책임을 다른 이에게 떠넘길 수 없다
  • 불인인지(不認人之) –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음
  • 자기부정(自己否定) – 본인의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회피함

이러한 표현은 결자해지와는 정반대의 비도덕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을 비판할 때 쓰이는 표현들입니다.

 

결자해지 유의어

결자해지는 문제를 만든 사람이 직접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 의식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비슷한 뜻을 가진 사자성어로는 다음과 같은 표현들이 있습니다.

  • 방휼지쟁(蚌鷸之爭) – 서로 다투는 사이 제3자가 이익을 취함 → 다툼의 원인을 만든 사람이 해결해야 함
  • 자업자득(自業自得) – 자신이 저지른 일은 자신이 감당해야 한다
  • 자초지종(自招之種) – 스스로 부른 화는 스스로 수습해야 함

이러한 표현들은 결자해지와 마찬가지로 책임 있는 자세, 문제 해결의 당사자성을 강조하는 문맥에서 자주 함께 사용됩니다.

 

끝맺음

결자해지는 성숙한 사회를 만드는 태도입니다. 문제를 만든 사람이 책임지고 정리하려 할 때, 그 사회는 더 신뢰를 쌓고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혹시 지금 당신이 만들어 놓은 매듭은 없나요?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이 바로 결자해지 할 타이밍입니다.

 

 

👇 관련 글 모음
견원지간(犬猿之間) ⭐

견토지쟁(犬兎之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