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약졸(大巧若拙)은 큰 재주는 마치 서툰 듯하다는 뜻으로, 진짜 능력자는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며, 일부러 미숙한 척 겸손하게 행동한다는 철학적 태도를 비유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오늘은 대교약졸(大巧若拙)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교약졸 뜻
- 大(클 대): 크다, 훌륭하다
- 巧(재주 교): 재주, 기술, 능력
- 若(같을 약): ~처럼 보이다
- 拙(서투를 졸): 어설프다, 미숙하다
‘대교약졸(大巧若拙)’은 진정으로 뛰어난 사람은 자신의 재주를 드러내지 않고 겸손하게 행동하여 겉으로는 서툰 것처럼 보인다는 의미입니다. 대교약졸은 겸손의 미덕과 진정한 내공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유래
대교약졸(大巧若拙)은 중국 고전 『노자(老子)』 제45장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大巧若拙, 大辯若訥.”
(큰 재주는 서툰 듯하고, 큰 말솜씨는 어눌한 듯하다.)
노자는 진정한 지혜와 능력은 겉으로 뽐내는 것이 아니라 은은하게 드러나는 것이라 강조하였으며, 이는 도(道)에 가까운 사람일수록 겸허하고 조용하다는 노자의 철학을 대표하는 구절입니다.
예문
대교약졸(大巧若拙)의 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그는 겉보기엔 무던해 보이지만 일을 처리하는 걸 보면 대교약졸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 진정한 장인은 말이 많지 않고, 대교약졸의 자세로 조용히 결과로 증명한다.
- 대교약졸의 미덕은 오늘날처럼 과시가 넘치는 시대에 더욱 빛을 발한다.
이처럼 대교약졸은 겸손하면서도 실력이 깊은 인물이나 태도를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대교약졸 반대말
- 교언영색(巧言令色): 말을 잘하고 얼굴빛을 꾸밈
- 표리부동(表裏不同): 겉과 속이 다름
교언영색은 말재주로 겉을 꾸미고 진실함이 결여된 태도를 의미하며, 실속 없이 능력을 과시하는 모습으로, 대교약졸의 내면 중심성과는 반대됩니다.
표리부동은 겉과 속이 달라 신뢰를 줄 수 없는 태도를 비판할 때 사용됩니다.
대교약졸 유의어
- 대현약우(大賢若愚): 큰 지혜는 어리석은 듯 보인다
- 장유유서(藏拙有序): 재능을 감추고 질서 있게 처신함
- 불언지교(不言之敎): 말 없이 가르침
이 유의어들은 모두 겸손함과 내공을 강조하며,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참된 지혜와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사자성어입니다. 대교약졸과 함께 사용되면 겉치레보다 본질을 중시하는 철학적 의미를 더욱 깊이 전달할 수 있습니다.
끝맺음
대교약졸(大巧若拙)은 진정한 능력은 드러내지 않아도 빛나며, 겉으로는 미숙해 보일 수 있다는 겸손의 미학을 담은 사자성어입니다.
빠르게 결과를 내고 경쟁을 강조하는 현대 사회에서, 대교약졸은 내면의 단단함과 절제된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상기시켜 줍니다. 진짜 고수는 말보다 행동, 과시보다 실천으로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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