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탄지고(塗炭之苦)'는 진흙과 숯불 속에 빠진 듯한 고통이라는 뜻으로, 백성들이 처절하게 고통받는 참혹한 현실을 표현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도탄지고(塗炭之苦)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도탄지고 뜻
'도탄지고(塗炭之苦)'는 '진흙탕(塗)과 숯불(炭)에 빠진 고통(之苦)', 즉 백성이나 약자가 극심한 고난과 억압에 시달리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 塗(진흙 도): 진흙, 진창
- 炭(숯 탄): 숯불, 불길
- 之(갈 지): ~의
- 苦(괴로울 고): 고통, 괴로움
도탄지고는 정치적 부패, 전쟁, 가혹한 수탈 등으로 인한 민중의 비참한 처지를 상징하며, 주로 국가의 부정과 무능이 초래한 참상을 비판할 때 사용됩니다.
유래
도탄지고는 『서경(書經)』과 『한서(漢書)』, 『맹자(孟子)』 등 고전 문헌에 등장합니다. 『맹자 · 양혜왕 상편』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옵니다.
“백성들이 도탄지고에 빠졌다.”
(民陷於塗炭)
즉, 도탄지고는 진흙탕과 숯불 같은 고통 속에 백성들이 허덕이고 있다는 비유적 표현으로, 가혹한 정치나 전란이 초래한 참담한 현실을 표현한 말입니다.
예문
도탄지고는 국가적 위기나 민중의 고통, 또는 참담한 사회 현실을 묘사할 때 사용됩니다.
- 부정부패와 전쟁으로 백성들은 도탄지고의 삶을 살고 있었다.
→ 가혹한 시대적 고통을 묘사 - 폭정으로 인해 민심은 떠나고, 나라 전체가 도탄지고에 빠졌다.
→ 정치 실패로 인한 대중의 고통 - 무능한 지도자의 결정 하나로 국민들은 도탄지고를 겪게 되었다.
→ 책임 있는 자로 인해 초래된 참사
도탄지고 반대말
도탄지고의 반대 의미를 가진 실제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태평성대(太平聖代):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평안한 시대
→ 전쟁과 고통이 없는 이상적 국가 - 안빈낙도(安貧樂道): 가난함 속에서도 도를 지키며 즐김
→ 어려움 속에서도 평화로운 삶 - 국태민안(國泰民安): 나라가 평안하고 백성이 안녕함
→ 국민 전체가 안정되고 행복한 상태
이 반대말들은 국가와 사회가 안정되고, 국민이 행복한 이상적 상태를 표현합니다.
도탄지고 유의어
도탄지고와 유사한 의미의 실제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생지옥(生地獄): 살아 있는 지옥
→ 극심한 고통의 삶 - 중과부적(衆寡不敵): 적은 수로 많은 수를 이길 수 없음
→ 힘없는 자가 당하는 고통을 비유적으로 표현 - 수라장(水剌場): 피비린내 나는 처참한 현장
→ 전쟁터나 혼란한 참상 묘사
이 유의어들은 모두 절망적이고 고통스러운 사회적 현실을 상징하는 표현입니다.
끝맺음
'도탄지고(塗炭之苦)'는 단순한 고통을 넘어, 제도와 권력의 실패로 인해 다수의 민중이 겪는 참혹한 현실을 상징합니다. 이 말은 역사 속 경고이자, 현재를 돌아보게 만드는 거울입니다.
정치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지도자는 누구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는가. 이 질문 앞에서 '도탄지고'의 사자성어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은 우리가 경계해야 할 현실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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