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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표리부동(表裏不同)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by 하루리쌤

"앞에서는 웃고, 뒤에서는 욕한다." 우리는 종종 누군가의 이중적인 태도에 실망하거나 분노하게 됩니다. 겉과 속이 다르다는 건 단순한 기분 나쁨을 넘어서, 신뢰 관계 자체를 흔드는 문제이죠. 이럴 때 떠오르는 사자성어가 바로 '표리부동(表裏不同)'입니다.

 

썸네일

 

이번 글에서는 표리부동의 정확한 뜻과 유래, 현실에서의 예시, 반대말과 유사한 사자성어까지 모두 정리해 드릴게요.

 

표리부동 뜻

'표리부동(表裏不同)'은 '겉과 속이 같지 않다', 즉 마음과 행동이 다르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입니다.

  • 表(표): 겉
  • 裏(리): 속
  • 不(부): 아니다
  • 同(동): 같다

요약하면, 표리부동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실제 내면의 생각이 다르다는 의미로, 위선, 이중성, 기만적인 태도를 비판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유래

표리부동은 고대 중국 한나라 시대 문학에 등장하며, 진심 없는 사람들의 위선을 비판하는 맥락에서 자주 인용되었습니다.

특정한 역사적 인물이나 일화보다는, 정치인이나 권력자, 간신배 등 겉으로는 충성스러운 척하면서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품은 사람들을 경계하는 의미로 사용되었죠.

이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가치입니다. 정치, 비즈니스, 인간관계 어디에서든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은 결국 신뢰를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문

표리부동은 진심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상태에서 자주 사용되며, 특히, 신뢰가 핵심인 관계 속에서 경계해야 할 태도로 지적됩니다.

  • 앞에선 잘해주더니 뒤에선 나 욕했더라. 표리부동 한 사람이야.
  • 그 사람은 말이랑 행동이 달라서 믿을 수 없어. 완전 표리부동이지.
  • 속으로는 싫어하면서 겉으로만 웃는 표리부동 한 태도는 오히려 상처가 돼.
  • 정책의 진정성이 없다면 결국 표리부동 한 정치로 비칠 수 있다.
  • 겉으론 윤리경영을 말하지만, 내부 실상은 표리부동 그 자체다.

한자한자

 

표리부동 반대말

표리부동의 반대말은 겉과 속이 일치하는 상태, 즉 진실되고 정직한 태도를 의미합니다.

사자성어 의미
표리일체(表裏一體) 겉과 속이 하나, 진심과 행동이 일치함
성심성의(誠心誠意) 진심에서 우러나온 마음
진심진의(眞心眞意) 거짓 없이 진실한 태도
충심정의(忠心正義) 바르고 성실한 마음

 

이러한 표현은 신뢰를 쌓는 사람의 대표적인 덕목으로, 표리부동한 태도와는 대비되는 인간상을 나타냅니다.

 

표리부동 유의어

표리부동은 이중적 태도를 대표하는 핵심 사자성어이며, 다양한 유사 표현과 함께 활용되어 인간의 본심과 가면을 꿰뚫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사자성어
면종복배(面從腹背) 겉으로는 따르지만 속으로는 배반함
양두구육(羊頭狗肉) 겉은 그럴듯하나 속은 그렇지 않음
구밀복검(口蜜腹劍) 말은 달콤하나 속에는 칼을 숨김
토사구팽(兎死狗烹) 필요할 땐 쓰고 버림
가면인생(假面人生) 겉과 속이 다른 위선적인 삶

 

끝맺음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진심입니다. 겉으로 아무리 좋은 말과 행동을 해도, 속마음이 다르면 결국 언젠가는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표리부동한 태도는 순간을 모면할 수는 있지만, 신뢰를 쌓지는 못합니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것은 표리일체의 정직함과 일관된 마음입니다.

사람을 볼 때, 그가 얼마나 진심인지, 말과 행동이 얼마나 일치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그리고 나 자신도 누군가에게 표리부동한 사람으로 비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