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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과공비례(過恭非禮)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by 하루리쌤

우리는 흔히 예의를 지키는 것을 미덕으로 배웁니다. 하지만, 때로는 지나친 공손함이 오히려 예의에 어긋나고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을 정확히 짚어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바로 '과공비례(過恭非禮)'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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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과공비례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를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과공비례 뜻

'과공비례(過恭非禮)'란 '지나치게 공손하면 오히려 예의에 어긋난다'는 의미입니다.

  • 過(지날 과): 지나치다
  • 恭(공손할 공): 공손함
  • 非(아닐 비): 아니다
  • 禮(예도 례): 예의

즉, 과공비례는 공손함 자체는 미덕이지만, 도가 지나치면 오히려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거나 무례로 비칠 수 있다는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에서 적절한 예의와 태도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는 사자성어입니다.

 

유래

과공비례는 유교 경전 『예기(禮記)』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예기』에서는 인간관계에서 예절은 본질을 지켜야 하고, 형식에 치우쳐서도 안 되며, 지나치게 과장되면 오히려 본래의 뜻을 해치게 된다고 가르쳤습니다.

공손함도 마찬가지입니다. 적절한 공손은 상대에 대한 존중이지만, 지나치게 과장된 공손은 오히려 진심을 의심받게 하거나 부담을 주어 무례가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전합니다.

이처럼 과공비례는 인간관계의 균형감각과 절제된 예의를 강조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예문

과공비례는 인간관계에서 '진정성과 균형 잡힌 태도'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할 때 쓰입니다.

  • 과한 인사는 오히려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과공비례의 사례다.
  • 상사의 칭찬에 지나치게 고개를 숙이던 그는 오히려 과공비례로 눈총을 받았다.
  • 처음 만난 자리에서 필요 이상으로 깍듯한 태도를 보이는 것도 과공비례가 될 수 있다.
  •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드릴 때도, 지나치면 과공비례의 실수를 할 수 있다.
  • 외교 석상에서도 상대국을 존중하되 과공비례를 경계해야 한다.

한자한자

 

과공비례 반대말

과공비례의 반대는 지나치지 않고 자연스럽고 품위 있게 예의를 갖추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반대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중용지도(中庸之道) – 치우치거나 과하지 않고 중간을 지키는 태도
  • 온화근엄(溫和謹嚴) – 부드럽지만 품위를 갖춘 태도
  • 예절지상(禮節之常) – 예의를 평범하고 자연스럽게 실천함
  • 정중지엄(鄭重持嚴) – 격식을 갖추되 과하지 않음
  • 겸손무위(謙遜無僞) – 진정한 겸손과 자연스러운 태도

이러한 표현들은 적절한 공손함과 예의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과공비례 유의어

과공비례와 뜻이 통하는 유의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허례허식(虛禮虛飾) – 겉으로만 예를 차리고 진심이 없는 경우
  • 용두사미(龍頭蛇尾) – 처음은 화려하지만 끝은 보잘것없음 (초반 과잉 행동 경계)
  • 진심결여(眞心缺如) – 겉모습은 예의로 치장했지만 진심이 없는 상태

특히, 허례허식과공비례의 부작용을 잘 설명하는 사자성어로, 형식에만 치우친 예절의 위험성을 함께 경고할 때 자주 쓰입니다.

 

끝맺음

과공비례는 예의를 지키려는 마음은 좋지만, 과하면 오히려 진정성을 의심받고 무례해질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진짜 예의는 상대방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다." 적절하고 자연스러운 예절, 균형 있는 태도가야말로 모든 인간관계의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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